이적시장 나오는 해리스,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
출처:바스켓코리아|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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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6cm, 106.6kg)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hiladelphia Daily News』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해리스를 두고 새크라멘토 킹스, 댈러스 매버릭스, 유타 재즈, 인디애나 페이서스, 브루클린 네츠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스트레치 포워드로 가치가 높아 많은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도 해리스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필라델피아는 원소속팀으로 최대 5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5년 1억 8,800만 달러를 건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리스가 어느 팀과 계약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적시장에 나갈 경우는 4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34.7분을 소화하며 20점(.487 .397 .866) 7.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LA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그는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클리퍼스에서는 실질적인 주득점원 역할을 해냈으며, 시즌 중반까지 클리퍼스가 돌풍을 일으키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평균 18.2점을 책임졌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비드, 지미 버틀러를 필두로 벤 시먼스까지 포진하고 있다. 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음에도 해리스는 제 몫을 해냈다. 트레이드 이후 네 선수가 동시에 뛴 경기가 거의 없었다고 하지만 주축들과 많은 시간 손발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비드, 지미 버틀러, 벤 시먼스까지 다수의 올스타들이 두루 포진하고 있음에도 해리스가 경기당 18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데뷔 이후 네 시즌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트레이드됐지만, 그만큼 많은 팀들이 해리스를 필요로 했다는 뜻이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네 시즌 중 2016-2017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트레이드됐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해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와의 연장계약을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오프시즌에 클리퍼스는 해리스에게 계약기간 4년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해리스는 연장계약보다는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길 바랐다.

내구성도 탄탄하다. 최근 세 시즌 연속 80경기 이상을 뛰었으며, 네 시즌 동안 무려 320경기를 치렀을 정도로 부상 없이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동시에 해마다 각종 기록을 끌어올린 점 또한 고무적이다. 이에 우승을 노리는 팀이 있다면 해리스를 데려갈 경우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지난 201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9순위로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에 지명된 그는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벅스로 보내졌다. 밀워키에서 첫 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올랜도 매직,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를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에 올랜도와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품었다.

새크라멘토는 공격을 이끌어 줄 전력감을 원하고 있다. 해리슨 반스의 거취 여부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해리스와 반스를 동시에 잡아 전력상승을 노릴 수도 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건재한 만큼, 이들을 도와줄 포워드 수혈을 바라고 있다. 다만 포르징기스와 동선이 겹칠 가능성이 있어 영입을 노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

유타와 인디애나도 마찬가지. 골밑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만큼, 해리스를 품어 코트를 넓게 쓰겠다는 복안이다. 유타는 리키 루비오와의 계약이 끝나 해리스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인디애나는 샐러리캡이 충분하다. 위의 팀들 중 재정적 여유가 가장 넘친다. 브루클린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영건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해리스와 좀 더 다져진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아직 이적시장이 개막하지 않았지만, 해리스를 두고 여러 팀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이 해리스 계약을 노릴 경우 최대 계약기간 4년 1억 4,100만 달러를 제시할 수 있다. 과연 해리스는 이번 여름에 어느 팀에 둥지를 틀게 될까. 특급 선수들 못지않게 해리스의 거취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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