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악당과 악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남자!
출처:점프볼|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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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연승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부활을 알린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기선제압에 완벽히 성공했다. 스플래쉬 브라더스는 앞선 2경기에서 평균 61.5점을 합작, 케빈 듀란트의 부상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처음 형제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커리 형제의 대결은 형인 스테판 커리(31, 191cm)가 평균 36.5득점(FG 51.1%) 7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올리며 동생, 세스 커리(28, 188cm)를 압도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이번 PO에선 드레이먼드 그린(29, 203cm)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그린은 PO 개막 후 14경기 평균 37.2분 12.8득점(FG 52.1%) 9.4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규리그 그린은 66경기에서 평균 31.3분 7.4득점(FG 44.5%) 7.3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치며 경기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그린의 공격력은 상대가 수비에서 버리는 카드였을 정도로, 심각했다. 허나, 스포르팅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은 PO 개막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시도, 약 10kg를 감량한 그린은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해 경기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원상복구 하는 데 성공했다. 

몸이 가벼워진 그린은 코트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상대 공격 저지에 앞장서는 등 1번부터 5번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스위치디펜스가 강점인 골든 스테이트는 PO를 거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2대2플레이 대처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맞대결에서 루 윌리엄스-몬트레즐 해럴 콤비의 2대2플레이 공격에 호되게 당했던 골든 스테이트는 휴스턴과 세미파이널, 롤맨인 클린트 카펠라에 대한 수비를 강화하는 수비로 재미를 봤다. 반대로 롤맨의 능력이 떨어지는 포틀랜드를 상대론 롤맨이 아닌 메인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의 수비가 주요했던 것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스위치디펜스가 가능한 그린의 넓은 수비 범위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수비공헌도 못지않게 그린의 공격기여도도 골든 스테이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빅맨이지만 코트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고, 패스기술까지 뛰어난 그린은 이번 2차전에서도 적시적소에 패스를 찔러주며 포틀랜드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특히, 포틀랜드는 지난 2경기 그린과 커리의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앞서 언급했듯 패스능력이 뛰어난 그린은 롤맨의 역할을 그저 득점 마무리로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패스란 선택지를 추가, 롤맨의 역할 수행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린은 2차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커리와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 이어 인사이드로 달려 들어오는 케본 루니(23, 206cm)에게 앨리웁 패스를 연결해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또한 정규리그와 달리 직접적인 공격에서 나오는 그린의 득점 순도도 높다. 그린은 커리와 듀란트 등 동료들이 떠먹여주는 패스를 잘 받아먹는 등 이번 PO, 제한구역 내(restricted area)에서 평균 75%의 확률 높은 득점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그린의 3점 성공률이다. 그린은 PO 개막 후 평균 20.6%(0.5개 성공)의 3점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표면적인 기록은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오픈 찬스에선 평균 37.5%(0.2개 성공)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 3점을 성공, 상대 새깅디펜스를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코트에서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그린은 PO 개막 후 131개의 리바운드와 10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NBA 역사상 4번째로 PO에서 5시즌 연속 +100리바운드&10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문제는 그린의 다재다능함이 다른 곳에서도 돋보인다는 점이다. 그린은 코트 위에서 상대를 자극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때로는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도 서슴지 않는 등 악동과 악당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 예로 그린은 지난 휴스턴과 세미파이널 2차전, 제임스 하든의 눈을 손으로 찌르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어진 3차전에서도 하든의 눈을 또 다시 노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는 등 하든을 상대로 보여준 그린의 행동은 분명 악당, 그 이상이었다. 美 현지에선 이날 그린의 행동에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스포르팅 뉴스는 “하든에 대한 그린의 행동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승리는 정정당당해야한다. 더욱이 스포츠는 자라나는 어린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다.  

그린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승리 직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마 케빈(듀란트)과 커즌스는 이번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두 선수의 부재가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두 사람이 없이도 높은 레벨의 팀이라는 것을 이전부터 증명해왔다. 풍부한 PO 경험도 우리의 강점이다. 우승을 위해선 분명 두 선수가 필요하지만 그들이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좋은 팀이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과연 그린이 3차전에서도 골든 스테이트의 연승 행진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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