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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PIT전 5타수 1안타...강정호는 22타석 연속 침묵
출처:일간스포츠|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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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가 강정호(32·피츠버그) 앞에서 빅리그 선배 면모를 보여줬다.

코리안 빅리거 야수 듀오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에서 열린 소속팀 사이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 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좌익수, 강정호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섰다.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피츠버그 선발투수 닉 킹햄으로부터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승부던 2회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2 동점이던 5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2루까지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만회했다.

이후 두 타석은 각각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종전 0.322에서 0.317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반등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2루 타점 기회에서 나선 첫 타석은 상대 선발 셀미 밀러의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에 밀리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출루를 했다. 피츠버그 4번 타자 조쉬 벨이 투런포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든 직후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2사 뒤 케빈 뉴멘의 안타 때 2루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나오지 않았다.

이후 두 타석은 침묵했다. 5회는 좌익수 뜬공, 7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달 27일 LA다저스전 6회초 세 번째 타석 이후 안타를 치지 못했다. 22타석 연속 침묵이다. 타율은 0.143에서 0.138로 하락했다.

소속팀 대결에서도 추신수가 웃었다. 2-6으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4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도 적시타와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9-6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28)은 애리조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 2개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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