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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체질?' SK 안상현, 떨렸던 홈 데뷔전서도 공수 맹활약
출처:스타뉴스|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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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내야수 안상현(22)이 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원정 경기에서 괜찮았지만, 홈 팬들 앞에서는 떨렸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안상현은 지난 4월 30일 인천 키움전서 고대하던 홈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1경기을 포함해 앞서 치른 5경기 모두 공교롭게 원정경기였다. 잠실, 대구, 수원을 거쳐 자신의 통산 6번째 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안상현은 지난 4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25)의 대체선수 성격으로 갑작스럽게 대구로 왔지만,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당시 안상현은 "의외로 떨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안상현에게도 홈 데뷔전은 특별했던 모양이다. 1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안상현은 "그래도 홈 데뷔전은 달랐다. 떨리긴 떨리더라"고 웃었다. 긴장했다는 본인의 고백과는 달리 안상현은 30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도루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어느새 안상현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1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표본은 적지만, 이제 1군 통산 7경기를 치른 선수치고는 나쁘지 않다. 안상현의 이번 시즌 2군 성적(타율 0.237)보다도 뛰어난 성적으로 구단 관계자로부터 ‘1군 체질‘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 안상현은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갔지만, 실책이 없다. 3루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염경엽 SK 감독 역시 "안상현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본인도 그렇고, 팀에도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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