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는 흔치 않은 일이라서”…두산 이현호, 벼랑 끝에서 외친 ‘부활’
- 출처:스포츠월드|2019-05-01
- 인쇄
이현호(27)는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그곳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두산의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2선발 이용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체선발로 홍상삼을 내세웠지만 한 경기 소화 후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22일 2군으로 향했다. 다음 대체선발의 주인공은 이현호였다. 이현호는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28일 롯데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1302일 만의 선발승을 챙겼다.
“이런 순간엔 항상 울컥한다. 내게는 흔치 않은 일이라서.” 이현호는 ‘그저 그런 투수’였던 지난 몇 년을 되돌아봤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상무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부터 1군에서 시동을 걸었다. 그해 49경기 중 7경기에 임시선발로 등판했고, 총 86이닝을 소화해 6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9로 선전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부진하며 지난 3년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현호는 “잘될 때 흐름을 타야 하는데 되려 내 단점만 보였다. 안 좋은 문제를 파고드니 더 안 되더라”며 “올해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으레 하는 말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제구력이 안 좋은 투수라는 이미지가 있다. 요즘은 안타를 맞더라도 ‘그냥 쳐라’라는 생각으로 던진다”고 덧붙였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다. 그는 “시즌 초반 매 경기 실점 없이 피칭을 마치니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한화전서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대체선발로 뽑힐만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내게도 한 번쯤은 기회가 왔으면 했다. 물론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다”는 이현호는 “첫 선발 등판 후 한 번 더 던지고 싶었다. 선발이 내 자리는 아니지만 조금은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선발로 두 경기를 뛰었고 원하는 대로 잘됐다. 마음에 드는 피칭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용찬이 복귀하면 다시 본래 역할인 구원투수로 돌아가야 한다. 이현호는 “서운한 마음은 전혀 없다. 무리해서 선발 욕심을 내고 싶진 않다. 팀이 정해준 보직에 맡게 내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 최신 이슈
- "방출될 줄 알았는데…" 다저스 우승 피날레, 마무리 자청한 1승 투수 대반전 'FA 잔류 의지'|2024-11-02
- '맙소사' 몸값 반토막 평가 뒤집었다, "FA 김하성, 6년 2483억 가능" 유격수 2위... ATL-SF-SD가 예상 행선지|2024-11-02
- "韓 뛸 마음 있다" ML 962억 강타자, KBO 복수 구단 지켜봤다…계약 가능성은?|2024-11-02
- KIA 테스형 내년에는 못보나, 라우어도 재계약 불투명...심재학 단장 "네일 잔류 최선, 두 선수는 백지에서 출발"|2024-11-02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축구
- 농구
- 기타
- "손흥민 생각 동의 NO"→김민재 손가락 조종…'한국 선수와 악연' CB, 끝내 방출된다
-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결국 김민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독일 유력지 빌트는 1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 ‘32세’에 맞은 최전성기...‘당장 5년 재계약 맺어!’
-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이 크리스 우드에 열광하고 있다.1991년생, 프리미어리그(PL)의 베테랑 공격수 우드가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리즈 유나이티...
- '전북의 멸망-침몰-추락' 두말하면 입 아프다! '운명 좌우할 결승전'
- 전북현대는 운명을 좌우할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전북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전북이 인천을 상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 스포츠
- 연예
- 레버쿠젠 0:0 VfB 슈투트가르트
- [XiuRen] Vol.5391 모델 Gu Qiao Nan
- [XINGYAN] Vol.024 모델 He Chen Xi
- RCD 마요르카 0:0 아틀레틱 빌바오
- [XiuRen] Vol.3325 모델 CiCi
- [XiuRen] Vol.9205 모델 Ma Bu Xue Mei
- [XiuRen] Vol.6082 모델 Tian Ni
- 바르셀로나 4:1 바이에른 뮌헨
- 토트넘 홋스퍼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6333 모델 Wang Wa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