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와 함께 ‘최대어’로 꼽힌 김시래 “내 가치 제대로 인정받고파”
출처:점프볼|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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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

2019 KBL FA 시장은 김종규와 김시래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그만큼 두 선수에 대한 거취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2012 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시래는 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직후, LG로 이적해 다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기도 했다. 군 복무 기간까지 더해 총 8년의 세월을 보낸 김시래는 드디어 생애 첫 FA 시장에 나선다.

김시래는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아무래도 FA는 처음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감이 된다. FA 설명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올바른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시래는 마땅한 가드 자원이 없는 이번 FA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단신이지만, 이 시대에 얼마 남지 않은 정통 포인트가드,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해결사 본능까지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먼저 LG와 협상을 하게 될 텐데 잘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 내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인정받고 싶기도 하다.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걸 상상해 본 적은 있다(웃음). 그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니까 특별한 일은 아니다.” 김시래의 말이다.

고뇌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 터. 김시래는 FA 시장이 열리는 5월 1일 전까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가족들과 제주도는 물론 해외여행까지 다녀오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시즌이 되면 아빠, 그리고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지 않나. 비시즌 때는 최선을 다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려고 한다. 마냥 쉴 수는 없다.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었는데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이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FA 시장이 열리는 5월 1일부터 LG는 물론 타 구단 역시 김시래를 잡으려 눈치 싸움에 돌입한다.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먼저 협상을 할 수 있지만, 김시래의 선택에 따라 타 팀으로의 이적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김시래는 오히려 FA 계약 이후의 미래를 바라봤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코트에 서는 건 똑같다. FA 계약 후, 첫 시즌은 무조건 성공하고 싶다. 신인 때를 제외하면 정상에 서본 적이 없다. 모비스 때도 우승 때는 좋았는데 다음 날 바로 이적 통보를 받았으니(웃음) 만끽할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승했던 당시의 느낌을 다시 가져보고 싶다.”

김시래에게 있어 FA 계약은 단순히 우승이라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이미 한 가정을 꾸린 만큼, 미래에 대한 걱정도 동반된다. 김시래는 “어느 정도 금액적인 부분은 생각해 놓은 게 있다. 딱 맞아떨어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인 만큼 가족을 생각하면 많이 받고 싶은 건 사실이다. 또 앞으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니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내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김시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겨울을 끝으로 농구의 계절은 마무리됐지만, 여름에도 김시래라는 이름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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