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내리막은 이제부터..흥행중심 KIA·롯데·한화 동반 부진
- 출처:스포츠서울|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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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 관중수가 이를 증명한다. 한화가 10년 만에 암흑기를 끊은 2018시즌만 봐도 한화가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화가 구단 통산 최다 홈관중 73만 4110명을 유치한 것은 물론 잠실구장과 문학구장도 한화로 인해 수차례 만원관중에 성공했다. 지난해 마산구장 다음으로 적은 관중이 찾은 고척돔도 한화가 방문한 경기에선 세 차례나 관중수 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3위에 오른 한화로 인해 2년 연속 800만 관중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시즌의 주인공은 KIA였다. 8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는 광주 인구에 근접한 홈관중 유치에 성공했다. 일 년 동안 102만4830명의 관중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으며 롯데 이후 역대 두 번째 지방구단 100만 관중 돌파를 이뤘다. 그런데 KIA의 원정경기 관중동원 효과는 더 강렬했다. KIA는 2017시즌 8번의 고척돔 원정경기 중 6번 매진을 이뤘고 8번 모두 관중 수 1만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고척돔 전체 좌석수가 1만7000석인데 KIA 원정경기시 평균 관중수는 1만6521명에 달했다.
잠실과 문학, 수원도 마찬가지였다. KIA는 총 16번의 잠실경기 중 5차례 2만5000명 만원을 달성했다. 관중 2만명 이상이 들어찬 경우도 10차례, 평균관중수는 2만1076명에 달했다. 문학도 KIA 방문시 평균 관중수는 2만130명이었다. 수원 역시 총 8번의 KIA 원정경기 중 4차례 2만2000석 매진, 평균 관중수 1만6371명을 기록했다. 2017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다 840만688명 관중을 유치할 수 있었던 데에는 KIA의 우승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한국야구에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린 2008시즌 흥행 주역은 롯데였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암흑기를 끊은 롯데는 2012시즌까지 5연속시즌 홈관중 11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2010시즌을 제외한 4시즌 홈관중수는 130만명 이상이었다. 이후 롯데는 가을야구와 멀어졌다가 2017시즌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홈 관중수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KBO리그 수도권 구단 관계자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KIA와 롯데, 그리고 한화의 성적에 따라 관중수가 결정된다. 흥행을 좌우하는 요인은 우리 팀 성적 뿐이 아닌 KIA, 롯데, 한화의 성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KIA, 롯데, 한화 세 팀은 원정경기 관중수 최상위에 올라있다. 2018시즌 KIA와 한화는 원정경기 평균 관중수 1만 4000명 이상을 기록했고 2017시즌에는 KIA가 1만5581명, 한화가 1만3678명, 롯데는 1만3077명으로 ‘톱3’를 형성했다.
문제는 올시즌이다. 막강한 흥행력을 지닌 세 팀이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 28일까지 KIA는 최하위, 한화와 롯데는 각각 6위와 7위다. 6위 한화와 5위 키움의 경기차이가 4.5에 달한다. 극적으로 긴 연승을 달리지 않는 이상 상위권에 진입하려면 한 달 이상이 필요하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큰 폭의 관중수 감소를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시청률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방송사들이 늘 1, 2위 순위로 선택하는 KIA와 롯데, 한화가 부진하면 시청률도 자연스레 떨어진다. 중계 방송사들은 시청률 0.3%의 비인기 구단 중계로 발생하는 적자를 시청률 1.3% 이상을 보장하는 KIA, 롯데, 한화 경기로 메우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시즌부터 10구단 체제로 확장하며 흥행에 가속페달을 밟는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10구단 체제 정착까지는 갈 길이 너무나 멀다. 신흥강호는 있을지 몰라도 흥행력까지 갖춘 신생팀은 전무하다. 지난 28일까지 총 14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올시즌 총 관중수는 160만 7745명이다. 지난해 146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관중수는 163만 3737명이었다. 관중수만 놓고 보면 흥행 적신호라고 판단하기 이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KIA, 롯데, 한화의 동반 부진이 계속된다면 관중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게 분명하다. 관중수와 시청률 감소, 진짜 내리막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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