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규 극적 결승골' 전북, 홈에서 서울 2-1 제압..4연승+선두 유지
- 출처:STN스포츠|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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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경기에서 2-1 극적승을 거뒀다.
◇ 출사표-모라이스 감독 "우승 향한 첫 고비"vs최용수 감독 "물러서지 않을 것"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을 향한 첫 고비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물러설 생각 없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선발 라인업-이동국vs박주영, 공격 대결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동국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로페즈, 임선영, 이승기, 문선민이 2선에 배치됐다. 신형민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3-5-2 전술을 꺼내들었다. 페시치와 박주영이 투톱을 형성했고 고요한, 알리바예프, 오스마르, 윤종규, 고광민이 2선에 위치했다. 이웅희, 김원균, 황현수가 수비 라인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 전반전-‘팽팽한 접전‘...서울은 알리바예프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
전반 초반은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울은 후방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한 방을 노렸고 전북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경기는 불이 붙었다. 공격의 시작은 서울이 알렸다. 전반 12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였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혼전 상황에서 로페즈의 과감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볼 소유에 주력했고 역습을 통해 틈틈이 기회를 엿봤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서울은 수적인 열세를 맞았다. 알리바예프가 이승기와의 볼 경합 도중 손을 사용하는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공격을 주도했고 득점을 노렸다. 전반 42분에는 로페즈의 날카로운 회심의 슈팅으로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45분 균형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다. 이승기가 이동국, 문선민과 패스 플레이 이후 연결한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1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페시치 극적 동점골‘ 서울vs‘한승규 극적골‘ 전북 위기 모면
후반전 초반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흘렀다. 수적 우위를 활용하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후반 8분 신형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도 문전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반면 서울은 전북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 이동국에 이은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감아 차기 슛으로 추가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20분에는 이동국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최전방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기는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가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득점 이후 경기력과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계속해서 활발함을 유지하면서 몰아붙였다. 반면 서울은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해 공격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박동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후 전북도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 시간 한승규가 극적인 골을 만들어냈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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