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X 감독, "어메이징 추신수, 유일무이한 1번타자" 또 찬사
- 출처:OSEN|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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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찬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다시 한 번 추신수(37)에게 찬사를 보냈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추신수를 향한 칭찬이 끊이지 않아 입이 마를 새가 없다.
추신수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3득점을 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3회와 6회에는 모두 6구 풀카운트 승부로 볼넷을 얻어냈다. 텍사스는 휴스턴과 난타전 끝에 11-10로 승리했다.
경기 후 우드워드 감독의 칭찬이 이어졌다. ‘MLB.com’, ‘댈러스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정말 놀랍다. 어떤 징크스에도 걸리고 싶진 않지만 추신수가 2루타와 볼넷으로 몇 경기를 이끌었는지 모르겠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설 때마다 분위기를 만든다”며 “말도 안 된다(Insane)”는 표현을 썼다.
실제 추신수는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을 때 23타수 11안타 타율 4할7푼8리에 볼넷도 7개를 골라내며 정확성과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닝 선두타자시 출루율이 6할1푼3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새 시즌 타율도 3할1푼8리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출루율 .430 장타율 .561 OPS .991로 특급 성적을 찍고 있다. 안타 21개 중 2루타(9개) 3루타(2개) 홈런(1개) 등 장타가 12개로 절반이 넘는다. 볼넷도 11개를 얻어낸 출루에 능한 1번타자가 장타까지 펑펑 때리니 우드워드 감독으로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장타도 치고, 볼넷도 얻는 유일무이한 1번타자”라며 “출루뿐만 아니라 상대 투수에 6개 공을 던지게 하며 손상을 입힌다. 카운트 싸움을 하며 다음 2~3~4번 타자들에게 연결시킨다”고 설명했다. 카운트 싸움에 능한 추신수가 뒤에 나오는 타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실제 1번 타순에서 타율 3할대, 출루율 4할대, 장타율 5할대를 기록 중인 타자는 추신수 외에 오스틴 메도우스(탬파베이) 뿐이다. 메도우스는 20경기 타율 3할5푼4리 5홈런 15타점 출루율 .425 장타율 .677 OPS 1.102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21일 오른 엄지손가락 인대 염좌로 10일짜기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도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최근 10경기 7승3패를 거두며 12승8패, 승률 6할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부임 첫 해를 맞이한 우드워드 감독도 성공적인 첫 발을 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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