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어요, 경쟁을 즐길 테니까” 성숙해진 박지수의 깊은 다짐
출처:점프볼|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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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어요, 즐기고 올게요.”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미래이자 현재인 박지수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박지수는 5월 초,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지난해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두 번째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2018시즌 박지수의 성적은 32경기 출전 평균 2.8득점 3.3리바운드. 돋보이지는 않지만, 만20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누비는 무대에 함께 섰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았다. 그저 경험으로만 만족했던 첫 시즌은 지났다. 이제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뿐이다.

박지수는 “4년 계약을 했지만, 한국처럼 보장된 사회가 아니다.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12인 엔트리에 들어야 하고 이후부터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냥 어린이가 아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지배한 박지수는 미국 무대 역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떠날 예정이다.

“우승을 못 하고 떠난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통합우승은 물론 MVP에 선정되면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나간다. 전보다는 마음이 홀가분하다.”

적어도 국내에서 박지수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난다면 말이 달라진다. 박지수처럼 던지고 빠른 선수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하나, 박지수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경쟁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치러봤고, 전보다는 겁 없이 덤벼들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나에 대한 가치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이제는 다르다. 상대에 주눅 들지 않고 덤벼든다면 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전보다 나은 나를 보여주고 싶다.”

라스베이거스 소속 동료들도 박지수를 반겨주고 있다. 이미 통합우승 당시 박지수에게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박지수는 “동료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 우승했을 때도 따로 연락이 오는 등 축하한다고 하더라. 한 시즌을 잘 보내면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사겼다. 코트 안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기뻐했다.

박지수와 함께 통합우승의 기쁨을 나눈 안덕수 감독 역시 “이번에는 적어도 15분 이상은 뛸 것이다. (박)지수가 발전했다는 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예전처럼 소극적이지 않고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박지수의 도전, 그것은 개인의 도전이 아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위상을 떨칠 수 있으며 더욱 발전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지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말 잘하고 오겠다. 중국 선수들도 이번에 두 명이 지명됐다고 하더라. 그들은 내게 동기부여를 생기게 해준다. 재밌게 경쟁하고 오겠다. 전과 다른 박지수를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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