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철한 펩 "4관왕 잊어! 이번주 3개를 잃을 수도 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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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쿼드러플‘ 기회에 들떠 있을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쿼드러플에 도전한다. 쿼드러플은 한 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4개의 대회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맨시티는 이미 카라바오컵을 우승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4강에 오른 상태다.
맨시티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EPL→FA컵→챔피언스리그 순서로 경기에 임한다. 모두 이기면 쿼드러플을 향해 순항한다. 만일 하나라도 삐끗하면 급격히 무너질 수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디프 시티전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쿼드러플을 잊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흘 혹은 일주일 만에 3개의 트로피를 잃을 수도 있다"며 "알렉스 퍼거슨, 조제 모리뉴, 아르센 벵거와 같은 전설적인 감독과 팀들도 쿼드러플은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것을 왜 해야 하느냐"라고 우승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잊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쿼드러플을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라. 3개의 타이틀을 단숨에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카디프만 생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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