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선발듀오' 최충연 최채흥, '연패 탈출' 어깨가 무겁다
- 출처:스포츠조선|2019-04-01
- 인쇄
‘연패를 끊어라.‘
어깨가 무겁다. 삼성의 새내기 선발 듀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불의의 3연패 흐름을 끊어줘야 할 임무다.
삼성은 주말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개막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1~3선발이 모두 출격했지만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개막 후 원정 5연전에서 투혼으로 만든 3승2패의 흑자 장부를 주말 새 다 까먹었다. 3승5패.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시급한 건 연패 탈출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언제든 스윕패를 당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어떤 모습으로 안 좋은 흐름에서 벗어나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은 주중 홈에서 KIA를 만난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IA는 삼성과의 3연전에 윌랜드-김기훈-양현종이 차례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시즌 초 윌랜드가 출산휴가로 4번째 선발이 된 탓이다. 4,5선발 차례임에도 상대 팀 에이스 두명을 한꺼번에 만나게 된 셈. 살짝 부담스러운 매치업이다.
삼성이 내세울 연패 스토퍼는 최충연 최채흥이다. 올시즌 부터 선발 전환한 젊은 어깨들. 올시즌 라이온즈 선발 로테이션의 성공 가늠자다. 두 선수의 첫 등판일, 팀은 대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내용은 살짝 엇갈렸다. 최충연은 아쉬웠고, 최채흥은 만족스러웠다.
27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최충연은 초반 제구 불안으로 고전했다. 선발 3이닝 홈런 포함, 5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까지 찍혔지만 빠른 볼을 받쳐줄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제구가 썩 좋지 못했다. 전체 투구수 77개 중 스트라이크는 절반을 조금 넘는 40개에 불과했다. 아직까지 완전치 않은 밸런스임을 보여준 결과.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했지만 아쉽게도 데뷔 첫 선발승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다음날인 2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좌완 최채흥은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올시즌 유일한 선발승이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3자책). 최채흥은 안정된 제구력과 절묘한 완급조절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빠른 투구모션과 팔을 감춰 나오는 디셉션이 인상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143㎞였지만 체감 스피드는 더 빠르게 느껴졌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패스트볼과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체인지업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불같은 강속구가 아님에도 탈삼진이 무려 8개나 됐던 이유.
두 투수가 나온 날 삼성 타선은 화끈하게 지원했다. 27일 8홈런 포함, 24안타 23득점, 28일에도 강민호의 홈런 2방 포함, 장단 12안타로 12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산과의 3연전에 스윕패를 당했지만 타격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다. 주포 러프와 이원석이 복귀했고, 구자욱 강민호 김헌곤의 타격감도 좋다. 김동엽도 유인구를 골라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선발이란 새 옷을 꺼내 입고 희망차게 출발한 삼성의 미래들. 최충연 최채흥이 초반 위기에 빠진 팀을 멋지게 구해낼 수 있을까. 상대 팀, 상대 투수보다 자신의 투구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
-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부상 복귀를 위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는 열의를 보였다.독일 매체 빌트는 1일 “이토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
-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