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씁쓸한 포체티노-클롭...모리뉴 "우승 못 하면 승점 무슨 의미?"
-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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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축구 철학보다 우승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인 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모리뉴 감독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축구계 일화, 축구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두가 복귀 날짜를 궁금해하는 상황에서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돌아가고 싶다. 6월에 복귀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밝혔다.
복귀 시기를 전한 이후 축구 철학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훌륭한 축구 철학이 있지만 우승하지 못 하는 감독들이라는 주제가 등장하자 “몇몇 감독들은 철학을 파는 것을 좋아한다. 내 생각에는 이긴 후에 철학을 팔아야 한다. 못 이기면 승점이 무슨 의미인가”라고 비판했다.
훌륭한 철학 속 깨지지 않는 무관 행진.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둘러싸고 등장한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두 감독 부임 후 팀은 환골탈태했지만, 여전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리버풀은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1위를 뺏기며 또다시 무관에 그칠 위기에 빠졌다. 맨유 3시즌 동안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모리뉴 감독이 경질당했음에도 큰소리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거센 비판을 받는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승컵만으로 평가받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토트넘이 현재 4위권 팀으로 올라온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닐 워녹 카디프 시티 감독과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도 우승 트로피만으로 평가하는 축구계를 비판하는 데 동참했다. 그러나 의견은 분분하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온지 4년이 됐다.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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