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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로 본 트레이드 요청, 외국 사례는?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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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수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청이 큰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용규는 11일 한용덕 감독, 15일 운영팀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습니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방출까지 각오했다며 엄포를 놨고, 구단은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보내 사실상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프로 스포츠 역사에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은 선수가 개막 일주일 전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분명 희귀한 사례입니다. 외국의 사례는 어떨까요. 트레이드 요청은 빈번했지만 그 모두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프로 농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했습니다. 데뷔 후 뉴올리언스에서 우승하겠다는 소망을 품고 있던 데이비스지만 팀의 전력 약화에 한계를 느끼고 이적을 선언했는데요.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면서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문제는 트레이드까지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입니다. 뉴올리언스와 LA 레이커스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났습니다. 마음이 떠난 데이비스는 동료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야 했고, 팬심도 등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메츠 소속이던 2017년 구단의 포지션 변경 요구에 불만을 품고 트레이드를 요구했는데요. 구단에서 방출을 언급하자 뜻을 접고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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