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하퍼, 두 고등학생 SI 표지 모델의 엇갈린 희비
출처:KBS|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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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27)와 르브론 제임스(35), 미국 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를 대표 하는 두 스타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MLB 비시즌 최고의 화제는 단연 하퍼의 FA 계약이었다. 하퍼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3년 3억 3,0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

반면, 미국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LA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연속 출전 기록이 13년에서 멈출 위기다. 제임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현재 팀은 서부리그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커리어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선수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교 시절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 표지를 장식한 얼마 안 되는 선수라는 것이다.

173m 홈런, 고교 시절부터 최고 스타였던 하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고등학교를 나온 하퍼는 당시에도 국내에 소개됐을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만 16세의 나이에 비거리 173m짜리 홈런(알루미늄 배트)을 쳐내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현지 언론은 ‘타구가 오른쪽 담장과 나무를 넘어 또 다른 담장과 보도, 그리고 왕복 5차선 도로를 넘어갔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야구가 선택한 한 명‘이라며 표지 모델로 하퍼를 선택했다.

하퍼는 엄청난 장타력은 기본,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에 빠른 발까지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 2009년엔 포수로 6할 2푼 6리에 홈런 14개를 기록했다.

이미 빅리그의 패스트볼을 상대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 하퍼는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뒤 워싱턴 내셔널스에 최연소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하퍼는 오히려 마이너리그 시절 고교 때 받았던 기대보단 떨어지는 성적을 거둬 우려를 사기도 했다.

고등학교 경기도 전국 생중계…최고의 스타 제임스

제임스도 고교 시절 하퍼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KBS 9시 뉴스도 이례적으로 제임스의 프로 지명 소식을 전했다.

당시 뉴스에서는 제임스를 ‘마이클 조던의 탄력과 매직 존슨의 시야, 레리 버드의 슛 감각을 겸비한 만능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임스는 고등학교 진학부터 스타다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같이 농구를 했던 친구가 농구 명문고 입학을 거절당하자 농구계에선 무명이었던 세인트 빈센트-세인트 메리 고등학교를 친구와 함께 입학했다.

제임스는 이 무명고를 금세 최고의 학교로 만들었다. 빈센트-세인트 메리 고등학교는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 제임스는 3년 연속 오하이오 주 미스터 바스켓볼로 선정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제임스를 표지로 선택하며 ‘선택받은 한 명‘이라며 치켜세웠다. 미국 ESPN도 제임스의 경기를 생중계했을 정도로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 스타였다.

제임스는 20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한다. 고졸 선수 최초로 데뷔 시즌 평균 2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의 기록도 달성한다.



영광의 SI지 고등학생 표지 모델…의외로 성공한 선수는 적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의 2017년 조사 당시 고등학생 표지모델은 역대 단 13명에 불과했다. 하퍼와 제임스도 그중 한 명이었다.

뜻밖에도 고교 시절에 받았던 기대만큼 성공을 거둔 선수는 적었다. 1967년 표지모델을 장식했던 릭 마운트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ABA(American Basketball Association)에서 5시즌을 보낸 뒤 고향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SI지 고등학생 커버모델 출신으로 진정한 스타 탄생은 1995년 이뤄졌다. 1995년에 나온 고등학생 표지모델은 바로 케빈 가넷이었다.

케빈 가넷의 성공 이후 고등학생 표지 모델 발탁이 잦아졌다.

르브론 제임스(2002년, 농구), 세바스티안 텔페어(2004년, 농구), 브라이스 하퍼(2009년, 야구), 자바리 파커(2012년, 농구), 헌터 그린(2017년, 야구), 자이언 윌리엄스(2017년 농구)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SI 표지모델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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