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레알 마드리드 전격 복귀…최용수와 '닮은 꼴' 행보
- 출처:스포츠서울|2019-03-13
- 인쇄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결별하고 후임 감독으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지단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고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지단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10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다시 선수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부임 소감을 전한 후 우선 올 시즌 11경기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복귀설은 올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139일 만에 경질됐다. 솔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아 무너진 팀 분위기를 어느 정도 수습했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열린 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국왕컵(코파델레이)에서는 탈락했고 라 리가에서도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가 12로 벌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UCL 3연패의 대업을 이룬 팀의 성적이라기엔 너무도 초라하다. 지단 대망론이 레알을 휘감기 시작했다.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다시 지단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행보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최 감독과 지단 감독 모두 각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이었고 시즌 중반 내부 승격을 통해 지휘봉을 잡았다. 두 지도자 모두 훌륭한 성과를 냈다. 최 감독은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고 지단 감독은 UCL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들이 떠나자 두 팀은 무너졌다. 서울과 레알 모두 외부에서 후임 감독을 영입했지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다. 그 다음 감독으로 팀내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가 지휘봉을 넘겨받았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소방수로 돌아온 시점도 시즌 중후반으로 같다.
이후에도 ‘닮은꼴 행보’를 이어갈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일단 최 감독은 서울을 강등의 수렁에서 구해내며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열린 두 경기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단 감독이 남은 시즌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명가 재건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다면 두 감독의 평행이론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 최신 이슈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2024-11-24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2024-11-24
- [K리그1 현장리뷰]'신창무 동점골' 광주와 1-1 비긴 전북의 전북다운 엔딩…18년만에 최악 성적인 10위로 마감|2024-11-24
- 충격 "음바페와 뛰기 싫다, 감독도 싫어해" 왕따설 활활... 단 5개월 만에 '최악의 이적' 오명|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
-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9)가 논텐더(Non-tender)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방출됐다.논텐더로 방출된 허니웰은 즉시...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 분위기는 남다르다.kt는 2020년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어...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