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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R] '팽팽한 공방전' 울산, 강원과 0-0 무승부...리그 2경기 무패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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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강원과 팽팽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 송암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에서 강원과 0-0으로 비겼다.

주중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치른 울산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었다. 최전방에는 주니오, 미드필드는 김보경, 정재용, 이동경, 신진호, 정동호가 구성했다. 수비는 박주호,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이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했다.

이에 맞서는 강원도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는 정석화, 김현욱, 김지현이 출전했고, 미드필드진은 한국영, 오범석, 조지훈이 구성했다. 수비는 강지훈, 김오규, 한용수, 신광훈이 출전, 김호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시작부터 강하게 붙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석화는 중앙으로 파고들며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공은 아쉽게 옆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분위기는 울산에 넘어갔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김보경은 공을 살짝 올렸고, 이를 막으려던 한용수의 손에 닿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는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24분 강원 수비진들의 패스 도중 공을 가로챈 김보경이 강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김호준 골키퍼가 얼굴로 육탄 방어했다. 전반 29분에는 주니오의 크로스로 자유롭게 공을 받은 이동경의 슈팅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

30분에 접어들자 강원이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열린 공간으로 침투한 오범석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한국영이 넘어지며 때린 슈팅은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다.

흐름을 잡자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강원은 전반 36분 강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울산 수비수 2명을 비집고 들어가 절묘한 궤적의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김현욱의 슈팅마저 오승훈 골키퍼의 발에 걸린 강원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강원이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후반 5분 정석화가 아크 정면에서 땅볼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살린 강원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용수의 헤딩이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정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울산은 후반 15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1대1 찬스까지 맞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분위기는 다시 강원으로 넘어갔다.

울산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후반 16분 강원 김지현의 슈팅 위기에서 넘긴 후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강하게 날린 김인성의 슈팅은 골대를 맞은 후 김호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후 경기는 강원의 공격, 울산의 수비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강원의 공격 세밀함이 아쉬웠다. 페널티박스까지는 공을 가지고 갔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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