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VIP석에서 환호한 에브라, 전 동료 "그런 짓 하지마라"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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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 제롬 로탕이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판했다.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이 없다는 비판이다.
PSG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탈락했다.
막대한 돈은 매번 퍼부으며 유럽 제패를 노렸으나 이번에도 그 꿈은 물거품이 됐다. PSG가 챔피언스리그 8강 이상의 성적은 낸 적은 2000년대 들어 한 번도 없다.
에브라가 논란의 대상에 올랐다. 에브라는 이 경기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VIP석에서 관전했다. 포그바는 1차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에브라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에브라는 맨유 출신이다. 맨유의 극적인 승리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맨유의 승리 순간을 영상으로 찍기도 했다. 또 경기장 내 터널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의 행동에 진 것도 화난 PSG는 당연히 불만일 수밖에 없다. 잇따른 비판 여론이 줄을 잇고 있다. 에브라가 있던 곳이 VIP석이었고 ,PSG의 홈에서 열린 경기였으나 VIP석에는 당연히 PSG 관계자들과 팬이 많았다.
PSG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선수로 활동한 로탕은 에브라의 행동에 ‘리스펙‘이 없다고 비판했다. 로탕은 8일 프랑스 매체 ‘RMC‘와 인터뷰에서 "에브라는 그런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자리는 PSG 회장이 있고, PSG 서포터들이 있는 자리였다. 넌 누굴 존경하기는 하니?"라며 에브라의 행동을 비판했다.
로탕은 "그래 오케이. 축하한다. 영상을 안에서 찍든 밖에서 찍든 방 안에서 찍든 그건 그가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건 존경과 교육의 문제다"며 맨유의 8강 진출에 기뻐한 에브라에게 축하의 말을 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로탕과 에브라는 한 팀에서 뛴 사이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AS 모나코에서 뛰었다. 로탕이 2004년에 PSG로 이적, 에브라는 2년 후 맨유로 이적했다.
로탕은 "에브라, 그래 너는 내 친구야. 하지만 그래도 그런 짓은 하지마라"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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