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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순항' 알칸타라, 믿고 보는 파이어볼러?
출처:일간스포츠|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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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26)는 kt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다.

지난해 11월, kt가 새 외인 투수로 영입한 그는 키 193cm, 몸무게 99kg에서 나오는 타점 높고 빠른 직구가 강점이다.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는다고 한다. 최고 구속은 150km 후반까지 찍힌다.

구위도 좋다.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과 이승엽 KBO 기술위원은 지난달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전훈지에서 알칸타라의 불펜피칭을 보고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에게 "지금 몸 상태가 몇 퍼센트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직접 선수에게 묻자 "70~80%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알칸타라를 향한 평가는 아직 유보다.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로도 불펜피칭 때 보여 준 구위와 제구력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만 빠른 투수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현재 KBO 리그 타자들은 속구 공략 능력이 좋고, 힘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변화구 구사 능력은 연착륙을 좌우할 요인이다. 이 지점도 의구심이 있다. 일단 알칸타라의 제2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이숭용 단장은 "낙차가 크다"고 했고, 선수는 "직구 투구 폼과 거의 비슷하다"고 자평했다. "직구가 좋은 날에는 체인지업도 위력을 더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속구와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가 있고 슬라이더도 던진다. 그러나 여전히 구종이 단조롭다. 수 싸움와 커트 능력이 좋은 타자를 만나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1~2이닝을 막는 불펜 투수도 아니다. 빠른 공도 거듭 보면 눈에 익는다. 변화구 대처도 좋아진다. 공만 빠른 투수가 기대에 못 미친 사례가 이미 많았다.

이런 유형은 대체로 리그 적응 의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KBO 리그 타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자신의 단점을 수용하는 데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KBO 리그에서 일곱 시즌(2012~2018)을 뛴 헨리 소사처럼 말이다. 그도 구속만 강점인 투수였지만, 완급 조절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며 장수 용병이 됐다.

일단 알칸타라의 성향은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몇몇 투수들에게 리그 특성을 전해 들었다. 아시아 무대 경험에 대해 "내 야구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는 생각도 전했다. 2020시즌에도 KBO 리그에서 kt 소속으로 뛰는 게 목표다. 선수는 "매년 재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한국 무대에서 성공을 빅리그 재도전을 위한 발판이 아닌 정착지로 만들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당연히 배움에도 유연할 전망이다.

kt도 "나이가 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다"라고 강조하며 육성형 외인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전했다. 알칸타라는 성품도 수더분한 편이라고 한다. 개성이 너무 강한 선수는 팀워크를 흔들기도 한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순항 중이다. 키움전에 나선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혔다. 아직은 평균 구속이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를 1선발로 여기는 분위기다. 알칸타라는 kt의 도약에 키를 쥔 변수다. 그의 적응기가 더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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