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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5연승에 리버풀 초긴장…머지사이드 더비 필승만이 살 길
출처:스포츠서울|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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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리버풀은 더비에서 승리해야 다시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10분 터진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맨시티는 승점 3을 추가하며 71점을 기록, 아직 29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리버풀(69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복귀했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스널과 에버턴,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이어 본머스까지 잡으며 2~3월 열린 5경기서 승점 15를 쓸어담았다. 역전 우승을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초긴장 상태다. 리버풀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시대가 열린 이후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1989~1990시즌이 리그 마지막 우승 기록이다. 매번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한 끗 차이로 물거품이 됐다. 2013~2014시즌에도 우승 문 턱까지 갔다 막판에 넘어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페이스가 좋다. 맨시티의 기세가 무섭긴 하지만 리버풀도 승점 관리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 21승6무1패로 단 한 번밖에 패하지 않은 게 인상적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4일 오전 1시15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머지사이드 더비라 불리는 맞대결이다. 여기서 승리해야 맨시티에 다시 1점 차 앞설 수 있다. 만에 하나 비기거나 패하면 쫓아가는 처지가 된다.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 딱 10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잡을 팀은 반드시 이겨야 맨시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에버턴은 현재 10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게 크게 부담스러운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왓퍼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리그 34경기 연속 무패 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경기 기세를 잇는다면 충분히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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