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새 외인 선발, 유럽으로 눈 돌린 이유는?
- 출처:스포츠동아|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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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막론하고 브라질 외국인선수들이 대세다. 특히 팀의 득점을 공격수 일수록 브라질 선수가 많다. 경남FC도 브라질 공격수를 선호하는 구단이었다. 지난 2년간 K리그1, 2를 평정했던 말컹(허베이)과 올 시즌에도 경남과 인연을 이어갈 네게바 모두 브라질 선수다.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기가 탁월하고 스피드, 체력을 겸비하고 있어 K리그 코칭스태프들이 선호한다.
경남은 말컹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두 명의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조던 머치(잉글랜드)와 룩 카스타이노스(네덜란드)가 그 주인공이다. 브라질 선수로 큰 성공을 거둔 팀이지만, 이번에 영입한 머치와 카스타이노스는 유럽 출신의 선수다. 기존과는 다른 선택이다.
말컹을 영입할 때와는 환경 자체가 달랐다. 2016년 말컹을 영입할 때 경남은 K리그2(2부리그) 팀이었다. 예산의 여유가 크지 않았다. 가능성 있는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들어야 했다.
이른 바 ‘가성비’가 좋은 선수여야 했다. 3년 전만 해도 말컹은 무명이었다. 농구선수에 가까운 신체조건인데다 검증된 선수가 아니어서 낮은 가격에 영입이 가능했다.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영입 당시만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올해는 달랐다. K리그1(1부리그) 강팀으로 발판을 다지기 위해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가능성과 위험성이 공존하고 있는 선수보다는 안정적이고 검증된 선수가 필요했다.
영입의 출발점 자체가 달랐다. 게다가 어느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브라질 선수들은 몸값이 많이 부풀려진 상태다. 자연스럽게 눈을 유럽으로 돌렸다. 이때 레이더망에 들어온 선수가 머치와 카스타이노스였다. 경남은 둘에게 꾸준히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K리그 무대가 처음인 선수들이지만, 좋은 경력을 이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대감은 높다.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100%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능력은 확실하다.
팀에 좋은 공격옵션이 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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