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우리보다 맨시티-토트넘이 우승 경쟁서 유리”
- 출처:OSEN|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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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1)이 생각하고 있는 29년 만의 리버풀 우승 가능성은?
클롭 리버풀 감독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축구매체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2018/19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클롭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들은 뒤에서 쫓아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라며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첫 20경기에서 17승 3무, 승점 54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2위 맨시티와 승점 7점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많은 리버풀 팬들이 29년 만의 우승을 조심스레 예측하기 시작했다. 클롭은 이에 대해 “리버풀을 향한 기대는 항상 매우 높았다”며 팬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의식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달 4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리그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이후 24라운드 레스터시티전과 2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모두 1-1로 비기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동시에 맨시티가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는 리버풀이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5점 동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실차에서 맨시티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맨시티가 1위다.
그러는 와중에 3위 토트넘 또한 현재 승점 60점으로 상위 두 팀을 바짝 쫓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리버풀이나 맨시티 모두 자칫 삐끗한다면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단독 1위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오는 24일 만나야 하는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맨유를 만만히 볼 수는 없다.
게다가 리버풀은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것일까. 클롭은 “팬들은 (우승을) 꿈 꿀 수 있다. 우리도 꿈꾼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꿈만 꾸지 않는다”며 선수단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클롭은 “그러나 이번주나 다음주 내로 결정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우승을 두고 싸울 수 있다”며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팬들에게 전했다.
그렇기에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29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어야하는 클롭 감독에게도 그리고 ‘정규직’ 전환을 꿈꾸고 있는 맨유의 솔샤르 감독대행에게도 모두 마찬가지다.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이 어떤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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