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이 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이번 시즌 워싱턴은 24승 34패의 성적에 머무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존 월이 시즌아웃 부상을 입으면서 꼬이기 시작한 워싱턴은 이후 빌이 중심이 되어 분전하고 있지만 동부 11위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빌은 헌신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올스타 주간 동안 열린 인터뷰에서 빌은 "만약 내가 워싱턴에서 내 유니폼을 영구결번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충성심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단어다. 내가 만약 미래에 다른 팀으로 보내지더라도, 그 이전까지 팀에 헌신할 것이다. 그것이 내 사고방식이다"며 이 같은 마음을 밝혔다.

이어 빌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을 할 것이다. 그 누구와 함께 하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명실상부 NBA를 대표하는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5.1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며 워싱턴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