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박 없었던 朴의 계약.. 남은 FA 야수들은 울고 싶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1-22
- 인쇄
얼어붙었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양박’의 계약으로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코너에 몰린 FA 야수들에게 동아줄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 들어 단 한 건의 계약도 없었던 FA 시장은 박용택(40·LG)과 박경수(35·KT)의 계약으로 침묵에서 탈출했다. 박용택은 20일 2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8억 원·연봉 8억 원·옵션 1억 원)에 사인했다. 하루 뒤 박경수도 3년 총액 26억 원(계약금 8억 원·연봉 총액 12억 원·옵션 최대 6억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FA 대상자 15명 중 6명이 계약을 끝냈다.
시장의 예상과 그렇게 벗어나는 계약은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다. 2년 보장 24억 원인 박용택은 LG 프랜차이즈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있었다는 평가다. LG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박경수는 양쪽이 계약 기간과 옵션을 놓고 한 걸음씩 물러선 모양새다. 3년간 보장 금액은 20억 원 수준이다. 선수 측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FA 1호 계약인 모창민(33·NC)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은 3년 17억 원이다. 세 선수의 계약은 자연스레 남은 선수 협상 테이블에 기준점으로 남는다.
계약을 한 세 선수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직전 시즌 공격생산력에서 리그 평균을 웃돌았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한 2018년 조정득점생산력(wRC+)을 보면 박용택은 112.7, 박경수는 104.0, 모창민은 101.4다. 리그 정상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용될 만한 방망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공교롭게도 시장의 나머지 야수들은 모두 리그 평균 이하다. 송광민은 96.4, 김민성은 93.4, 이용규는 88.6, 최진행은 69.2, 김상수는 67.1이었다. 직전 시즌에 남긴 잔상은 시장 가격 책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곤 한다. ‘FA로이드’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은 아니다.
물론 FA 가치를 공격만 놓고 산정하는 것은 아니다. 수비나 주루, 팀 내 활용도나 클럽하우스 리더십 등 여러 요소의 복합이다. 외부 요소도 무시하지 못한다. 경쟁이 붙으면 적정 가치 이상으로 뛰어오른다. 혹은 팬들의 여론이 중요할 수도 있다.
다만 선수 개개인을 보면 어딘가 이가 빠진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나이가 많은 경우, 수비 공헌도가 떨어지는 경우, 하락세가 뚜렷한 경우 등 약점도 제각각이다. 게다가 경쟁도 없고, 여론도 호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외부 계약 사례로 반전 카드를 찾기는 쉽지 않아졌다. 이제는 선수의 가치를 잘 포장해 최대한 유리한 계약을 따내는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테이블에서는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시간은 구단의 편이다. 어쩌면 몇몇 선수들은 현명한 출구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최신 이슈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어린 나이에 풍부한 경험” 오원석 품은 KT, 왼손 보강+선발진 강화|2024-10-31
- WS 4차전서 다저스 수비 방해한 관중, 5차전 출입 금지|2024-10-31
- 양키스 저지, 월드시리즈 5차전서 첫 홈런|2024-10-31
- 저지 보고있나… '볼피 그랜드슬램' 양키스, 다저스에 5-2 역전|2024-10-30
- 축구
- 농구
- 기타
- '깜짝 이적' 린가드 "솔직히 K리그 쉽게 봤는데"…정신차리게 한 감독 한마디
-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행을 선택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1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는 소감을 전했다.K리그1 FC서울은 지난 30일 경기도 구리시 ...
- "비니(Vini)! 잘 가"...로드리, 발롱도르 수상 후 시상식 불참한 비니시우스 공개 조롱...해당 영상은 삭제
- 2024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조롱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잔인한 조롱을 퍼부었다...
- 전북 어느새 최하위 멸망전… ‘K리그1 왕조’가 도대체 왜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등과 잔류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 배윤정, 13kg 감량 효과 눈으로 확인..너무 섹시한 비키니
- 안무가 배윤정이 13kg 감량 후 비키니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배윤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핸드폰 분실 후 사진이 다 없어져 속상.. 저 3개월 13kg 뺄 당시 식단 공...
- ‘이천희♥’ 전혜진, 수영복 입고 활짝‥딸엄마의 날씬 몸매
- 배우 전혜진이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전혜진은 10월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나 또 노는 거 자신있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엔 수영장을 찾은 전혜...
- 민도희, 151cm 작은 키에도 압도적 볼륨 몸매..반전의 글래머
- 배우 민도희가 작은 키에도 압도적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30일 민도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모든 순간 행복함으로 가득 찰 수 있게 정성 가득 준비해 주신 멜리아.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