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비달 누노(32)가 워싱턴과 계약했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누노가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경쟁을 할 예정이고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되면 연봉 130만 달러(14억5000만원)를 받게 된다. 기회를 잡지 못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건도 포함돼 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누노는 초창기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2016년을 기점으로 불펜 투수로 전환했고 지난 시즌엔 탬파베이 소속으로 17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30으로 수준급이었다. 155경기(선발 42경기) 등판해 거둔 통산 성적(6년)은 8승 21패 평균자책점 4.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