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한용덕 감독이 최악부진 FA 최진행까지 품었던 이유
출처:스포츠조선|2019-01-15
인쇄





A급 FA만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NC 다이노스로 간 양의지는 4년간 125억원이나 받았지만 빛 뒤에 숨은 어둠은 더 짙다. 15명 중 11명의 미계약 FA들은 스프링캠프 출발 보름전까지도 계약 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대박 가능성은 사라진 지 오래다. 11명은 나이도 제각각, 최근 성적도 다르다. FA시장은 수요 공급의 논리만으로 결정되진 않는다. 원소속팀이 처한 상황도 중요 고려 요소다. 한화는 내부FA 3인이 전원이 FA선언을 했다. 협상에 들어가기전 한화 구단은 한용덕 감독에게 내년, 차후 전력구상에서 이들 3인의 필요 여부를 물었다. 한 감독은 "셋 다 필요한 선수들"이라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던 이용규, 주전 3루수 송광민은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올해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공개경쟁이 기본이지만 이들을 밀어낼 선수는 수면 위에 없다. 하지만 한 감독은 최악의 부진을 겪은 최진행까지 품었다. 왜 일까.

최진행은 지난해 부상이 아닌 부진으로 두달 보름여를 2군에 머물렀다. 57경기에서 타율 2할1푼3리 7홈런 13타점에 그쳤다. FA를 앞둔 시즌이어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용덕 감독이 올시즌 최진행을 염두에 둔 것은 사령탑 입장에서 고려한 팀의 특수성 때문이다. 한 감독은 "최진행도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외야수여서 포지션 중복 선수가 많기는 하다. 활용 가치가 예전이 100%라고 하면 지금은 조금, 아니 꽤 떨어지겠지만 선수는 어느 순간, 한 부분만 잘해줘도 팀에는 큰 보탬이 된다. 이로 인해 팀이 확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1군과 2군 선수들의 수준 차가 여전한 한화다. 2년 연속 ‘주전급 뎁스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지만 하루 아침에 내부 육성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최진행은 일발 장타를 겸비한 거포다. 34세면 기량이 급하강할 나이도 아니다. 부진 탈출 실마리만 찾으면 확 달라질 여지도 있다. 생애 첫 FA에 대한 부담이 발목을 잡았을 수도 있다.

유망주가 차고 넘치는 팀이라면 몰라도 한화는 향후 2~3년은 리빌딩과 신구조화를 적절하게 섞어야 한다. 2017년말 롯데 자이언츠는 내부 FA 최준석과 이우민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한화는 달랐다. 짧은 계약 기간에 많지 않은 연봉이지만 최진행에게 계약안을 제시해둔 상태다.

한 감독은 "최근 FA시장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것은 감독을 떠나 선배된 사람 마음이다. 다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 선수들도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주변도 둘러볼 필요도 있다"고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상황과 현실 판단도 놓치지 말고 총명하게 대처라는 충고다.

  • 축구
  • 농구
  • 기타
뮌헨 대오열! 김민재 대체자가 아니라 다이어 대체자였네…또다시 '새로운 DF' 찾아 나섰다
뮌헨 대오열! 김민재 대체자가 아니라 다이어 대체자였네…또다시 '새로운 DF' 찾아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 한 명으로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27일(한국시각) "바이...
'손흥민 NO-솔란케 OK!' 토트넘, 유니폼 공개서 손흥민 지우며 '이적료 챙길' 고민만
'손흥민 NO-솔란케 OK!' 토트넘, 유니폼 공개서 손흥민 지우며 '이적료 챙길' 고민만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여전히 팀의 상징처럼 불리지만, 토트넘 구단의 시선은 어느덧 ‘상품’에 가까워졌다. 상징을 활용하는 방식은 변했고, 그 배경에는 이적 가능성과 상업...
'돈도 없는데, 데려올 수 있어?' 中 축구 미래가 달렸다...차기 감독 '반전 후보' 등장 "韓 이끈 벤투 데려와야"
'돈도 없는데, 데려올 수 있어?' 中 축구 미래가 달렸다...차기 감독 '반전 후보' 등장
중국 차기 감독 후보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거론됐다.중국의 동치우디는 28일(한국시각) '중국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동치우디는 '상하이 언론에 따르...
김선아, 너무 작은 수영복…흘러넘치는 건강미
김선아, 너무 작은 수영복…흘러넘치는 건강미
연기자 김선아가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김선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럭셔리 호텔 수영장에서 진행된 수영복 파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그는 홀터넥 스...
‘OG9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뜨겁게 만든 비키니여신 양유나,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
‘OG9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뜨겁게 만든 비키니여신 양유나,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제 일이죠.”머슬마니아 비키니여신 양유나가 환상의 자태로 팬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리조트인 발리 376에서 ‘OG9 파...
화사, 곱창 흡입 시절 지웠다…‘이젠 여름 여신’
화사, 곱창 흡입 시절 지웠다…‘이젠 여름 여신’
가수 화사 근황이 공개됐다.화사는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화사는 휴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찔한 비키니룩으로 멋을 내는가 하면,...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