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한광성 아시안컵 참가…이승우 탈락과 비교
- 출처:MK 스포츠|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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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20·페루자)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생애 첫 국가대항 성인 메이저대회 참가의 꿈을 이룬다. 동갑내기 이탈리아 2부리그 공격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아시안컵 대한민국 최종명단에서 빠졌다.
북한축구협회는 27일 아시아축구연맹에 2019 아시안컵 23인 엔트리를 제출했다. 한광성은 공격수 최연소로 국가대표팀에 포함됐다. 모든 포지션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중 2번째로 어리다.
이승우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을 통해 왜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자신을 애지중지하며 육성하는지를 국가대항전으로 처음 선보였다. 한광성이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대회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승우는 4강전까지 4경기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 압도적인 개인 능력으로 한국 2득점을 모두 책임진 것이 압권이었다.
한국은 북한과 2014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만났으나 이승우가 대회 첫 무득점에 그친 여파로 1-2로 지고 말았다.
이승우는 2014 아시아 16세 이하 선수권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한광성도 대회 득점 2위 및 북한 우승 그리고 이승우와의 맞대결 우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와 한광성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무득점 및 16강 탈락의 동병상련을 겪었다.
그래도 한광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어시스트 그리고 북한이 말리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완패하는 와중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분전하여 이승우보단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광성은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와 계약을 맺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페루자로 임대되어 출전한 2부리그(세리에B) 기록은 21경기 7득점 3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5에 달한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와 성인 2군의 3부리그 등에 출전했으나 끝내 A팀 승격이나 라리가(1부리그)는 뛰지 못하고 스페인 경력을 마감했다.
베로나는 2017년 8월 31일 이승우를 영입했다. 당시엔 세리에A 클럽이었지만 강등되어 2018-19시즌 2부리그를 치르고 있다.
이승우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세리에B 데뷔골로 2019 아시안컵 배제의 아픔을 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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