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 플라핑, 개인최다 박경상, 팀최다 KCC
출처:스포츠조선|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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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의 플라핑 사후적발 제도는 계속된다. 올 시즌 KBL(프로농구연맹)의 가장 잘한 일. 그러나 시행 이후의 행정적 처리의 아쉬움도 있다.

이제, 플라핑의 해악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 때문에 12월25일까지 30회의 플라핑이 적발됐다. 중요한 점은 플라핑 제도로 인해 선수들은 쓸데없는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 경계심을 항상 가지게 됐다는 사실이다. 반칙금(플라핑 벌금)을 받은 선수들도 생겼다. 박경상(모비스)이 3회, 박재현과 조시 그레이, 브랜든 브라운이 2회로 벌금을 내야 한다. 올 시즌 도입된 플라핑 사후적발 제도는 1회에는 경고, 2~3회 20만원, 4~5회는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연속 동작에서 연속적 플라핑(예를 들어 드리블을 치면서 고개를 차례로 꺾는 소위 ‘물결 드리블‘)은 1회로 간주한다.

▶12월에 급증한 플라핑

박경상은 11월7일 KCC전 4쿼터 첫 플라핑을 범했다. 이후, 11월15일 3쿼터 4분34초, 12월15일 2쿼터 6분48초에 또 다시 페이크를 썼다. 3회로 최다.

그레이의 경우, 최근 2차례가 연속 적발됐다. 12월11일 2쿼터 1분47초, 이후 12월22일 3쿼터 8분23초에 범했다. 최근 플라핑이 급증했다. 10월 9회, 11월 8회에서 12월(25일까지)에만 13회로 증가했다.

KCC가 5회로 가장 많았고, 모비스와 KGC, SK가 4회, DB와 LG가 3회, 전자랜드, 삼성, 오리온이 2회였다. KT가 단 1차례만 플라핑을 했다.

시행 초반, 바짝 긴장했던 플라핑 방지 분위기가 살짝 떨어지면서 페이크가 많아지고 있다.

플라핑은 계속적으로 단속해야 할 ‘해충‘같은 요소다. 선의의 경쟁을 가로막고, 정당한 경쟁을 방해하는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의도적 플라핑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시행 첫 해 습관을 바꾸지 못해 무의식 중에 나오는 동작들은 여전히 있다.

▶명단 공개 미루는 KBL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 두 가지다.

일단 플라핑은 여전히 엄격하지만 보수적으로 본다. 확실한 플라핑이 아니면 단속하지 않는다. 사실, 쓸데없는 비명, 쓸데없이 고개를 꺾거나 만세를 부르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지만, 모두 플라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물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플라핑 기준점 자체가 공유되지 않고 있다.

플라핑 판정 절차는 경기 종료 후, 분석관 및 심판의 경기 분석을 통해 플라핑 장면을 선정한다. 심판위원회 심의 후 결정한다. 즉, 플라핑 장면이 의심되지만, 빠지는 장면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김동광 경기본부장, 황보삼남 분석관, 박웅열 판독관, 홍기환 심판부장, 이해건 판독관 및 분석관이 참석하는데, 모두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시각을 갖춘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 논쟁을 통해 좀 더 많은 플라핑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는 공개 여부다. 지난 심판 설명회에서 KBL은 플라핑 공개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지난 12월5일의 일이었다. 당시 김동광 경기본부장은 "협의를 거쳐 플라핑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약 20일이 넘게 지난 지금, 아직까지 KBL은 묵묵부답이다.

플라핑 명단을 공개하면, 실보다 득이 훨씬 더 많다. 마케팅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바닥인 농구인기에 관심을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떡밥‘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은 플라핑에 대해 더욱 경계심을 품을 수 있다.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좀 더 확실히 마련할 수 있다. 물론 10개 구단이나 명단을 공개당한 선수들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 있다. 하지만, ‘농구 발전‘이라는 큰 틀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명단 공개가 훨씬 더 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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