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년 묵은 아시안컵 ‘가짜 금메달의 저주’ …“벤투號가 끊어 달라”절절한 주문
- 출처:헤럴드경제|2018-12-28
- 인쇄
아시안컵 ‘가짜 금메달’의 저주를 무려 59년 동안 이어 오고 있는 축구 대표 팀의 오욕의 역사를 “벤투호가 끊어 달라”는 주문이 다시 등장해 화제다. 박항서 감독이 10년 만에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의 염원인 스즈키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염원에 다시 불이 당겨지고 있는 것.
축구 원로인 박경화(79)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던 1960년 대회 우승 멤버 중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한 명이다.
박 전 기술위원장이 생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 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반세기 동안 아시안컵 우승에 목말랐던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015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했던 호주 대회 당시 우승컵을 쥐는 가 싶었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등으로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한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일명 ‘가짜 금메달’의 저주(?)는 뭘까.
한국은 아시안컵 원년 대회였던 1956년 우승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된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AFC로부터 지원받은 비용으로 선수 23명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나눠줬다. 그러나 나눠줬던 금메달이 도금된 ‘가짜 금메달’로 밝혀지면서 이를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50여년이 지나 축구협회는 새로운 금메달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축구 원로들의 요청에 따라 2014년 23개의 금메달을 제작해 당시 경기에 참가했던 우승 멤버들과 가족 등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1960년 우승 멤버 상당수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금메달 23개 중 17개는 현재 축구협회 금고에 보관돼 있다. 당시 협회가 유족들을 수소문했지만, 금메달을 끝내 전해주지 못했다.
박경화 전 위원장은 “가짜 금메달로 실망이 컸던 분들의 한(恨)을 푼만큼 이번에는 59년 만에 우리 대표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놨다.
지난 8월 한국 축구 대표 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던 것도 아시아 축구 정상 복귀가 한국 축구의 숙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벤투호가 59년 동안 이어온 ‘가짜 금메달의 저주’를 끊어 내고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인 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벤투호는 지난 10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는 A매치(국가 대표 팀 간 경기) 6경기 연속(3승 3무) 무패 행진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최신 이슈
- '김민재 어떡하나' 뮌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핵심 FW, 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조사 착수|2024-11-02
- SON 득점왕 밀어줬는데... 쿨루셉스키, AC밀란 이적설 "즐라탄이 원한다"|2024-11-02
-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이제 어깨 펴겠다" 마음고생 고백한 주민규, '우승 결승골' 작렬→안도의 미소|2024-11-02
- 굳이 손흥민이 필요할까? 홍명보호, '135위' 쿠웨이트-'100위' 팔레스타인과 맞대결|2024-11-02
- "손흥민 생각 동의 NO"→김민재 손가락 조종…'한국 선수와 악연' CB, 끝내 방출된다|2024-11-02
- 야구
- 농구
- 기타
- "방출될 줄 알았는데…" 다저스 우승 피날레, 마무리 자청한 1승 투수 대반전 'FA 잔류 의지'
-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확정한 투수는 워커 뷸러(30)였다. 불과 이틀 전 선발로 던진 투수가 9 마무리로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내내 부진해 방출까지 걱정...
- '맙소사' 몸값 반토막 평가 뒤집었다, "FA 김하성, 6년 2483억 가능" 유격수 2위... ATL-SF-SD가 예상 행선지
- 부상에도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가치는 여전하다. 6년 1억 8000만 달러(2483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잭팟도 터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1...
- "韓 뛸 마음 있다" ML 962억 강타자, KBO 복수 구단 지켜봤다…계약 가능성은?
- "한국이나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 요안 몬카다(29)가 KBO리그에서 기회가 있다면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몬카다는 1일 고척스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 스포츠
- 연예
- 레버쿠젠 0:0 VfB 슈투트가르트
- [XiuRen] Vol.5391 모델 Gu Qiao Nan
- [XINGYAN] Vol.024 모델 He Chen Xi
- RCD 마요르카 0:0 아틀레틱 빌바오
- [XiuRen] Vol.3325 모델 CiCi
- [XiuRen] Vol.9205 모델 Ma Bu Xue Mei
- [XiuRen] Vol.6082 모델 Tian Ni
- 바르셀로나 4:1 바이에른 뮌헨
- 토트넘 홋스퍼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6333 모델 Wang Wa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