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탁구 천재, 이 남자를 넘을 수 있을까
출처:노컷뉴스|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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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최강을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최고의 흥행 카드가 성사됐다. 현재 한국 남자 선수 중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연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대성(16·대광고)이다.

둘은 23일 오전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2회 파나소닉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장우진과 조대성 모두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종합선수권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로 1947년 시작돼 올해로 72회째를 맞았다. ‘사라예보의 기적‘ 이에리사와 유남규, 김택수, 현정화, 양영자, 유승민 등 한국 탁구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초중고와 대학, 일반부 구별 없이 탁구 선수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한 마디로 계급장을 떼고 붙는 유일한 대회다. 초중고생이 실업 선수를 꺾을 수도 있는 대회다. 실제로 지난해 조대성이 중학교 3학년생으로 세계 10위던 상무 소속의 이상수(삼성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남자 단식 최초 중학생 4강 진출을 이뤘다.

그러더니 올해는 남자 단식 최연소 결승 진출을 이뤘다. 조대성은 22일 백호균(보람할렐루야)와 4강전에서 4 대 1(11-2 2-11 11-8 11-8 13-11)로 이겨 결승행을 확정했다. 고교 1학년의 남자 단식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1983년 37회 대회 때 안재형의 고교 3학년 기록이 이전까지 최연소였다.

조대성은 혼합복식에서도 ‘탁구 신동‘ 신유빈(14·청명중)과 함께 나서 결승에 올랐다. 이 역시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1985년 39회 때 유남규(당시 17세)-현정화(당시 16세)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만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본인도 최연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조대성은 "역대 최연소 남자 단식 결승 진출인지 몰랐다"면서도 "지난해 4강에 올라서 이번에 부담감이 좀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장우진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2018 한국 남자 탁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장우진이다.

장우진은 지난 7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단식은 물론 복식, 혼합복식까지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북한 차효심과 급히 결성한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탁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여세를 몰아 장우진은 이달 세계 탁구 왕중왕전인 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남자 복식 우승과 혼합 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22일 4강전에서도 장우진은 세계 랭킹 7위로 현재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상수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현재 랭킹 15위지만 21위에서 껑충 뛰어오를 만큼 가파픈 상승세다. 여기에 복식에서도 팀 선배 정영식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탁구 대표팀 및 미래에셋대우 사령탑인 김택수 감독은 장우진에 대해 "현재 남자 선수 중 가장 잘 하는 탁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 감독은 "장기인 드라이브의 파워는 물론 경기 운영까지 절정의 기량을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8년을 최고의 해로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4강전 뒤 장우진은 "지난해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올해 절치부심했다"고 2017년 대회를 떠올렸다. 당시 장우진은 김동현(상무)과 결승에서 2 대 4로 졌다. 올해 우승이 절실한 이유다.



자신감이 넘친다. 장우진은 "지난 5월 세계단체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당시 장우진은 독일과 4강전에서 세계 3위던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를 3 대 0으로 완파하는 등 선전했다.

조대성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지난해 조대성의 중학생 돌풍을 잠재운 것도 장우진이었다. 결승에 대해 장우진은 "대성이와 3번 정도 붙었는데 모두 이겼다"면서도 "어린 선수와 대결이라 이겨도 본전이라는 부담감은 없지만 상대가 고교생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같은 수준의 선수라고 여기고 맞붙을 것"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조대성은 8살 위의 형과 승부에 대해 "워낙 힘이 좋아 파워 대결은 쉽지 않다"면서 "장기인 백핸드로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패기를 보였다. 이어 "지난해는 졌지만 올해는 이겨보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실업 선배들을 연파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탁구 천재와 올해 한국 남자 탁구의 최고봉으로 군림해온 에이스. 과연 누가 생애 첫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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