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근 쟁탈전' 수도권 타 구단도 참전..넥센 지킬까
- 출처:OSEN|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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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보근(32)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이보근은 2018시즌 넥센 불펜의 기둥이었다. 그는 7승 6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으로 2018시즌을 마쳤다. 그는 오현택(25홀드)에게 홀드왕을 내줬지만, 리그 2위로 수준급 불펜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이 종료되면서 이보근은 김민성과 함께 FA 자격을 획득했다.
김민성과 달리 이보근은 처음부터 팀내 잔류를 강하게 외쳤다. 이보근은 “난 히어로즈에 남고 싶다. 한 팀에서 14년째다. 애정도 있고 남고 싶다. 10년 넘게 있다 보니 (히어로즈가) 편안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넥센에서도 이보근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재계약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보근의 계약은 장기전에 돌입하며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이보근 측과 한차례 만남만 가지며 서로 의사를 확인하는 등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중에 불펜보강이 필요한 수도권 A 구단이 이보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FA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수도권의 한 구단이 이보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에도 FA 영입에 큰돈을 썼던 구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보근을 원하는 구단은 세 팀 정도로 알려졌다.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구단으로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넥센이 이보근 잡기에 다소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이보근의 마음이 다른 구단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보근은 넥센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넥센이 진정으로 그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보근이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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