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류지혁 "지금 20살로 돌아가면, 더 잘할까요?"
- 출처:SPOTV NEWS|2018-12-19
- 인쇄
"후배들을 보면서 지금 야구를 대하는 이 마음, 생각을 갖고 20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러면 조금 더 야구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언제까지 막내일 줄만 알았던 두산 베어스 류지혁(24)은 최근 내야수 맏형 노릇을 했다. 그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내야수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았다. 마무리캠프는 2군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을 위주로 꾸리다보니 그렇게 됐다.
2012년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류지혁은 빠르게 내야 백업 1순위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했고, 2016년부터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류지혁의 강점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수비력. 주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1루, 2루, 3루까지 커버한다. 올 시즌 유격수 김재호가 어깨 부상 여파로 출전이 어려울 때, 1루수 오재일이 타격 슬럼프에 빠져 2군에 머물고 있을 때 류지혁이 있어 빈자리를 채워갈 수 있었다. 이제 다른 팀에서 "우리도 류지혁 같은 선수 하나만 있었으면"이라고 할 정도로 성장했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면서 ‘선배‘ 경험도 했다. 류지혁은 "형들이랑 있을 때는 내가 물어봤다. 이번에는 애들이 나한테 물어보더라. 그러면 ‘정말 미안한데 형도 몰라. 너는 지금 어떻게 하는데?‘라고 물어봤다. 보여주면 ‘야구에 정답은 없으니까 편하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재호, (오)재원이 형한테 들은 게 많지만 후배들한테는 나중에 1군 와서 직접 물어보라고 이야기해준다. 내가 들은 걸 전달하는 것과 형들한테 직접 이야기해주는 거랑 받아들이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 어쨌든 우리 팀 내야수면 톱은 재호, 재원이 형이다. 이 친구들이 나중에 1군 오면 분명 또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지금은 나도 배우고 있어서 내 생각을 이야기해주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유독 짧게 느껴진 한 해였다. 타격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류지혁은 128경기 228타수 61안타(타율 0.268) OPS 0.683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류지혁은 "내가 한 게 없어서 정말 시즌이 짧게 느껴졌다. 타격이 정말 기대 이하였다. 해마다 고민을 하긴 하는데, 올해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다. 오죽 안 됐으면 연습을 안 했다. 계속 해도 마음처럼 안 되니까 연습을 하지 말아보자 했다. 그런데 다시 또 방망이를 잡고 있더라. 그래야 마음이 편하니까"라고 털어놨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타격 코치들에게 지적 받은 것들을 종합해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치기 전 준비 동작을 가장 신경 썼다. 류지혁은 "준비 동작이 너무 급하다. 늘 영상 보면서 급한 걸 나도 느꼈다. 상대 투수와 상관 없이 여유 있게 준비하고 확인해서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멀리 보면서 문제점을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류지혁은 "길게 보고 바꿔보겠다. 야구를 계속 오래 할 거니까. 방망이는 한순간에 바뀌지 않아서 길게 보고 안 되도 꾸준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류지혁은 자신의 고민을 곱씹어 보고, 후배들의 고민을 나누며 조금 더 성숙하게 야구를 대하고 있었다. 지금 마음가짐으로 스무 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스물 넷 류지혁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
- 최신 이슈
- 몰카 걱정에 전전긍긍, ‘촬영금지’ 팻말까지 등장…여고생 치어리더 향한 음흉한 눈길에 멍드는 고시엔 대회|2025-08-19
- ‘5선발 고민’ 엄상백 이어 황준서 카드도 무너진 한화…대체 선발 운영, 문동주 몸 상태에 달렸다|2025-08-19
- 김하성, 이정후 앞에서 멀티 히트... 이정후는 2루타 맞불|2025-08-18
- 롯데-삼성 11회 끝 8-8 무승부…황성빈 9회말 동점포-김영웅 만루홈런 난타전|2025-08-18
- 생애 첫 사이영 도전하던 35세 노장, 혈전 부상 날벼락|2025-08-17
- 축구
- 농구
- 기타
- "아사니 광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상황이 급변! 에스테그랄의 이적료 베팅...'결별 확정'
- 아사니가 광주FC가 결별한다.광주 관계자는 19일 "아사니의 이적이 결정됐다. 에스테그랄이 건넨 제안을 수락했다"고 언급했다.에스테그랄이 제안한 이적료는 100만달러(약 14억)며...
- 13골 1위 전진우부터 10골 6위 모따까지…K리그1 득점왕 6파전
- 올해 K리그1 득점왕 경쟁은 '6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19일 기준 K리그1 득점왕 랭킹은 전진우(전북)가 13골로 선두, 싸박(수원FC)이 12골로 2위, 콤파뇨(전북), 이호...
- [공식발표] 흥민이 형의 후계자는 나! 로메로, 토트넘과 장기계약 맺으며 '새 주장의 시대' 선언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많은 이적설을 뒤로하고 토트넘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로메로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
- 정서연 치어리더 250501 직캠1 응원 삼성 라이온즈 (Jeong Seoyeon Cheerleader 250501 Fancam1 Cheering Samsung Lions)
- 최홍라(Choi hong-ra, 崔洪邏) 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 응원모음 250724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30810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롯데자이언츠 박예빈 치어리더 #1 250803 4k
-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 girls never die 250525 4k
- 루나로그 1편 이후 다시 돌아온 효정이 #오효정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완벽한 복근' 핫한 비키니 자태 뽐낸 걸그룹 멤버
- 그룹 '마마무(MAMAMOO)' 리더 솔라 비키니 한 벌로 '여름 여신'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미니멀 비키니로 완벽 몸매 인증솔라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
- ‘싱글맘’ 장가현, 48세 나이 무색한 글래머 몸매
- 배우 장가현이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장가현은 9일 자신의 SNS에 “멋진휴가 였어. 정말 깨끗하고 바다뷰가 끝내주는 거제도 숙소 강추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공...
- 태연, 러블리 탱구의 반전…누드톤 브라톱 ‘성숙미 물씬’
- 소녀시대 태연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태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뷰티 화보 현장에서 찍은 비하인드 컷을 여러장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누드톤 브라톱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 스포츠
- 연예
xiuren-vol-5372-张思允
[후방주의] 중국 모델 양첸첸 (杨晨晨)
[XIUREN] NO.10430 果儿Victoria
마요르카 0:3 바르셀로나
[XIUREN] NO.10399 Zoe柚柚
리버풀 FC 4:2 AFC 본머스
[XiuRen] VOL.10028 모델 Mai Tian
[XiuRen] VOL.10031 모델 Yang Le Duo Doll
xiuren-vol-8974-lingyu69
[XIUREN] NO.10384 唐安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