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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이 동기생 손흥민-이재성을 달리 본 까닭은?
출처:스포츠동아|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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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선민(26)에게 2018년은 특별한 한 해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14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또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8러시아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서도 매달 국가대표 소집 때마다 부름을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출전경기가 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는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A매치가 있을 때에는 휴식을 취했다. 국가대표에 부름을 받기 시작하면서 쉬는 시간이 확 줄었다. 이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체력적인 면에서 굉장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문선민은 4일, “월드컵을 다녀온 이후까지도 괜찮았는데, 8월이 고비였다. 날씨도 덥고 습도도 높아서 경기를 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가운데에서 문선민은 손흥민(26·토트넘), 이재성(26·홀슈타인) 등 동갑내기 선수들을 다시 보게 됐다.

문선민은 “(손)흥민이와 (이)재성이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다시 보게 됐다. 흥민이와 재성이는 1년에 50~60경기를 뛴다”며 “거기다가 유럽에서 비행기로 장거리 이동까지 하면서 그렇게 뛰고 있는 것 아닌가. 친구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친구에게 내가 많이 배운다. 훈련을 하고난 뒤에 찬물에 들어가 체온을 낮춰 피로가 덜 쌓이도록 회복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라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아시안컵에 대비한 12월 울산 소집훈련 명단에도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그의 겨울 휴가는 일주일 남짓일 뿐이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아시안컵 진출은 내 목표 중 하나다”며 “최종명단에도 포함되어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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