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맘대로 프리뷰] 하나은행 vs 신한은행, 연패 탈출과 연승 행진의 사이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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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출발이 좋지 못하다. 하나은행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져있으며, 신한은행도 2연패 후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며, 신한은행은 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오늘 부천에서 경기한다며?
코리아(이하 코) : 맞아. 나도 그거 WKBL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7시 경기 맞지?
바 : 하나은행이랑 신한은행이 맞붙는다고 하더라고.
코 : 두 팀 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 같아.
바 : 두 팀 모두 꼭 이겨야하는 경기네. 어떨 것 같아?
코 : 그래도 분위기가 좋은 쪽은 신한은행이라고 봐.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국내선수들로만 4쿼터를 소화했는데 오히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잡았거든
바 : 나는 하나은행이 좀 좋을 것 같은데? 두 경기를 지긴 했지만, 그래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거든. 하나은행이 계속 가드 진 때문에 머리가 아팠는데, 신지현하고 김이슬이 이번에는 잘하고 있고, 강이슬도 여전해. 특히, 신지현은 앞선 두 경기 동안 13점이나 넣었어. 드디어 포텐셜이 폭발하는 듯 해.
코 : 그렇구나. 반대로 신한은행은 3, 4, 5번 토종 라인업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김단비는 지난 경기에서 20득점을 가뿐히 넘긴데다가 리바운드도 15개나 잡아내면서 국가대표 에이스의 존재감을 발휘했어. 김연희의 활약도 주목할 만해. 이번 비시즌에 정선민 코치와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고 하는데 지난 경기에서 16점 7리바운드로 아이샤 서덜랜드를 압도했어. 곽주영, 김아름의 존재감도 상당하고.
바 : 하나은행은 두 경기를 내리 졌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좋을거야. 외인 1순위인 파커도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어. 또 가드진과 센터진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해결되는 기미가 보였거든. 평균 득점도 제일 많아. 두 경기 평균 72.5점이나 넣고 있거든. 수비가 좀 문제인데, 신한은행 상대로는 나쁘지 않을 듯싶네. 사실 80점이라는 실점은 어차피 떨어지게 되어 있거든.
코 : 신한은행도 분명한 전력 상승 요소가 있어. 지난 KB스타즈전에서 쉐키나 스트릭렌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자신타 먼로가 팀에 새롭게 합류한다더라.
찾아보니까 먼로는 신장이 196cm에 달하더라고. 몸무게가 76kg 내외라고 해.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서 골밑에서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 WNBA, 스페인, 터키, 푸에르토리코, 중국 리그 등을 돌아다니면서 더블-더블을 가뿐히 찍어낸 선수라고 하네. 김연희와 조합을 이룬다면 분명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아. 물론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오늘 경기에는 못나올 가능성이 커.
바 : 김연희가 분명 잘하긴 했는데, 그래도 김단비나 곽주영이 잘해주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 김연희는 그날이 인생 경기였을 듯해. 외국인 선수가 못나온다는 것도 분명한 약점이고.
이번 시즌 신한은행 평균 득점이 얼마인 줄 알아? 58점 밖에 안 되거든. 실점은 74점이나 했어. 간격이 좁아지려면 시간이 걸릴 듯싶어
코 : 맞아 분명 신한은행의 전력은 정상이 아니야. 앞으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신기성 감독도 분명 언급한 부분이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초반 2경기에서 25점, 28점 차 대패를 딛고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뒀다는 점. 그리고 당시 승리가 국내 선수들로만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기대해 볼만한 요소라고 생각해.
하나은행이 토종 라인업의 뎁스가 깊고, 실력 차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신한은행이 토종 라인업 대결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바 : 그 부분은 인정하지. 그래도 내외곽에서 안정감이 있는 하나은행이 분명히 앞서는 건 사실일 거야. 게다가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지난 경기에서 너무 하드 캐리했어. 어쨌든 김단비는 40분 내내 집중 마크를 당할 거고, 이를 받쳐줄 가드 진이 불안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봐.
코 : 결국 신한은행이 승리하려면 언제나 그랬듯이 김단비가 제 몫 이상을 해줘야겠네. 기록을 찾아보니 김단비가 신한은행 토종 선수들 중에서 득점과 어시스트 선두라고 하더라고. 여러모로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겠다.
바 : 정리하자면, 경기는 박빙이 될 것 같은데, 나는 하나은행이 우세라고 봐. 70점정도 넣고, 60점 중후반 정도 실점을 내주고 이길 것 같아
코 :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나도 그 의견에는 동의해. 하나은행이 제 경기력만 꾸준하게 유지한다면 하나은행의 승리 확률이 조금 더 높을 것 같다.
그래도 아까 말한 것처럼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전에서 보여줬던 3, 4, 5번 라인업의 경기력이 제대로만 발휘된다면 신한은행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일 것 같다고 생각해. 재밌는 경기일 것 같아.
바 : 결과를 한번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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