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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와 연장 옵션 계약 포기…강정호, FA 됐다
출처:아시아경제|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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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정호(31)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강정호와 조디 머서를 FA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550만 달러를 주고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지 고민했으나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정호는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피츠버그가 옵션과 다른 내용으로 강정호와 FA 계약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 야구 매체 ‘팬사이디드‘는 이튿날(31일) 피츠버그 구단의 선택이 "놀랍지 않다"면서도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지난 9월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 구단과 강정호는 모두 2019년에 함께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팬사이디드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인센티브를 잔뜩 끼워 넣은 계약을 할 수 있다며 "2019시즌 경기 출장 수, 타격 성적에 따라 강정호에게 제공할 금액을 정하는 것이 구단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지다. 구단과 강정호가 이미 피츠버그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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