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KK' 이보근, "아내 앞이라 꼭 막고 싶었다"
- 출처:OSEN|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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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는데 문득 생각나더라고요." 이보근(32·넥센)이 환상적인 삼진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보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3-2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이보근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김강민은 도루까지 성공했다. 간발의 차이로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무사 2루 위기에 한동민-최정-로맥으로 이어지는 SK의 ‘거포 타자‘가 차례로 대기했다.
자칫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내줄 수 있는 위기. 이보근은 첫 타자 한동민을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시켰다. 이어 최정과 로맥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이보근은 주먹을 불끈 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9회초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보근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낮게 홈베이스보고 세게 던지려고 했다. (주)효상이에게 블로킹을 맡기고, 속아주면 고맙고, 안되더라도 1루가 있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2사 후 로맥 타선을 앞두고 장정석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왔다. 로맥이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자랑했고, 1루가 비어있어 고의 4구로 거를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결국 로맥과 정면 승부를 택했고, 이보근은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이보근은 "잡을 때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원래 세리머니를 크게 안하는데 나도 모르게 나왔다"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호투에 배경에는 ‘아내‘도 한 몫 했다. 이보근은 "사실 오늘 아내가 야구장에 왔다. 내 정신적 지주다. 아내가 내가 야구하는 것을 아직도 못 본다. 물 먹다가 체하곤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던지다보니 (아내가 왔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이 났다.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패 뒤 1승을 챙겼다. 반격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이보근도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넥센은 4차전 선발 투수로 이승호를 예고했다. 이보근은 "이제 (이)승호에게 달렸다. 믿는다. 또 나도 상황이 돼서 나가면 점수를 안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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