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34R] ‘임종은 천금 골’ 울산, 경남 1-0 누르고 ‘2위 등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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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임종은이 천금 골로 울산 현대를 K리그1 2위에 올려 놓았다.
울산은 28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에서 후반 30분 터진 임종은의 헤딩골에 힘입어 경남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 승점 59점으로 경남(승점 58)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주니오, 2선에 김승준, 에스쿠데로, 황일수가 나섰다. 허리는 믹스, 박용우가 구축, 포백은 박주호, 임종은, 리차드, 김태환, 골문을 오승훈이 지켰다.
원정팀 경남은 4-4-2를 꺼냈다. 투톱에 파울링요, 말컹이 배치됐고, 미드필드는 네게바, 쿠니모토, 김준범, 김효기가 꾸렸다. 수비는 이광진, 박지수, 김현훈, 우주성이 형성, 최후방을 이범수가 사수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한 치 물러섬 없었다. 전반 7분 울산 박용우가 슈팅을 시도했다. 1분 뒤 경남 쿠니모토가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맞섰다. 골이나 다름없는 볼이 오승훈 손에 걸렸다. 울산은 박주호와 김태환의 크로스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울산이 흐름을 잡아갔다.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황일수가 슈팅했다. 15분 믹스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의 아크 슈팅이 떴다. 18분에는 문전에서 순간적 돌아서서 슈팅한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 울산이 더욱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에 경남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맞섰다. 수비에서 전방에 있는 말컹을 향해 지속적으로 긴 볼을 투입했다. 몇 차례 세트피스는 무위에 그쳤다. 치열했다. 그러나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36분 에스쿠데로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경남은 42분 쿠니모토의 아크 먼 거리 프리킥이 약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에스쿠데로, 황일수를 빼고 한승규, 김인성으로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경남 역시 박지수 대신 최재수로 변화를 줬다.
경남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뜨거워졌다. 후반 6분 말컹이 아크에서 리차드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최재수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10분 파울링요 대신 최영준으로 중원에 힘을 실었다. 1분 뒤 네게바 크로스에 이은 김효기 헤딩슛은 오승훈품에 안겼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1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김인성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흐른 볼을 주니오가 슈팅하려던 찰나 골키퍼 이범수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중반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후반 29분 울산 김인성의 중거리 슈팅을 이범수가 막았다. 이때부터 달아올랐다. 이근호 카드를 꺼내며 불을 지폈다. 김승준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30분 울산이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한승규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임종은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경남이 반격했다. 후반 33분 측면 크로스를 통한 말컹의 헤딩슛이 오승훈 정면으로 향했다. 이때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계속 말컹을 향해 긴 패스를 시도했다. 이에 울산은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결국, 임종음의 골을 잘 지킨 울산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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