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선수도·감독도…'믿고 쓰는' 두산 베어스 출신 야구인
출처:연합뉴스|2018-10-21
인쇄

2차 드래프트 최다 유출에 이어 2년 연속 수석코치 감독 영전

‘화수분 야구‘ 시스템 정착·포스트시즌 단골 출전이 배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한국시리즈를 맞는다.

작년 시즌 후엔 한용덕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로 감독으로 옮기더니 올해엔 이강철 수석코치가 한국시리즈 직후 kt wiz 사령탑으로 옮긴다.

한 코치가 한화 지휘봉을 잡는다는 얘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전부터 파다하게 돌았다. 올해 이강철 코치의 감독 선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선수 출신 이숭용 단장을 새로 앉힌 kt는 2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자마자 이강철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가을 잔치를 앞둔 잔칫집의 총지배인을 빼 오는 격이라 예전 같으면 kt의 발표는 동종 업계 상도덕을 무너뜨린 행동이자 남의 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크게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을 치른 두산은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kt가 이 코치의 감독 선임 사실을 발표하도록 배려했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팀은 SK 와이번스에 이어 두산 두 팀으로 늘었다.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13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고령에 투병 중인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며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2년 연속 두산 수석코치가 다른 구단의 감독으로 오른 사실은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라는 팀 명이 강팀의 상징이자 성공의 보증수표가 됐음을 증명한다.

선수는 물론 지도자도 ‘인재 양성소‘인 두산 출신이라면 믿고 쓸 수 있다는 큰 공감대가 KBO리그에 자리잡힌 결과다.

 

 

인재가 끊임없이 탄생하는 ‘화수분‘ 야구는 두산의 트레이드 마크다.

각 구단 보호선수 40명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뛸 기회를 주고자 도입된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은 두산이었다.

지난해까지 4차례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출신 19명의 선수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두산 출신 선수라면 충분히 영입할만하다며 각 구단은 앞다퉈 이들을 데려갔다.

이런 경향은 두산만의 시스템에서 경력을 쌓은 지도자 수혈로 이어졌다.

특정 구단이 감독으로 선임하고 싶은 인사가 우연히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 지도자를 먼저 영입한 두산 구단의 혜안이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한용덕 감독을, 이강철 감독 내정자를 코치로 데려온 두산 구단의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두산 시스템을 경험한 지도자들을 영입하는 이유는 그만큼 두산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단골 출전팀이다.

김경문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4년 이래 두산이 출전하지 않은 가을 잔치는 찾아보기 드물다.

2006년, 2011년, 2014년을 빼고 두산은 해마다 가을 잔치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노렸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 전까지 감독, 선수,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든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팀이 되면 구단의 가치가 올라가고 폭넓은 고정팬도 확보해 마케팅에도 도움을 받는다.

이기는 방법과 두산의 시스템을 익힌 야구인은 이런 면에서 다른 구단에 매력적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룬 수원FC가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대미 장식에 나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토트넘,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줄리엔강♥' 제이제이, 섹시한 수영복 자태…관능미 폭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39·박지은)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제이제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젤린이들 맛점하셨어요? 저는 오늘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라고 적었다."제가...
조정민 "나는 '은섹', T팬티 입고 성인화보촬영..감옥에서 팬레터 쏟아져"
조정민
가수 조정민이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20일 '노빠꾸탁재훈' 채널에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노...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 애 낳고 몸매 관리 대단해..우월한 글래머 브라톱 자태
김빈우가 글래머 몸매를 공개하며 운동 인증숏을 찍었다.21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피드에 안 보인다고 안 하는 거 아니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고 있지요 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