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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리뉴 후임으로 알레그리 낙점 '연봉 120억 제안'
출처:스포탈코리아|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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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유벤투스)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알레그리 감독에게 9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연봉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진지하게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 3번째 시즌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팀에 안정을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3일 발렌시아전까지 치러진 4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맨유는 발 빠르게 모리뉴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알레그리 감독 측 대리인과 만나 구체적인 조건까지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봉은 물론 선수 영입 자금까지 내거는 정성을 보였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맨유는 알레그리 감독에게 2억 유로(약 2,600억 원)의 이적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라며 맨유의 제안 내용을 상세하게 다뤘다.

알레그리 감독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알레그리 감독은 맨유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유벤투스를 떠날 경우 맨유 부임을 최우선순위로 둘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당장 감독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알레그리 감독은 오는 2020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냈을 경우에만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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