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 사태, 책임져야 할 때" '감독' 선동열 결단 필요
- 출처:국민일보|20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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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수장 선동열(55) 감독이 이제 공식 석상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기 때문이다. 이르면 10월 2일 증인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만 현재로선 채택쪽에 무게가 쏠린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아시안게임 선수단 구성 문제는 이미 국민적 의혹으로 커졌다고 사유를 밝혔다. LG 트윈스 오지환(28)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을 따지겠다는 취지다. 현재로선 다음 달 하순쯤으로 예상되는 대한체육회 국정감사때 선 감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것만이 아니다. 선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 시민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사단법인 ‘한국청렴운동본부’가 신고한 내용의 핵심은 선 감독이 구단 관계자 또는 제3자의 청탁을 받고 오지환을 선발한 의혹이 있는 만큼 조사를 해달라는 것이다. 선 감독은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받은 ‘공무수행사인’인 만큼 청탁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국회에선 이미 이른바 ‘오지환법’이 발의됐다. 누적점수제(마일리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다. 오지환의 경우처럼 단 1회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병역 특례를 받는 케이스를 원천 차단하자는 취지다.
야구계 수장인 정운찬 KBO 총재도 기자회견을 통해 ‘오지환 사태’와 관련해 국민 정서를 제대로 반영치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과거의 기계적 성과 중시 관행에 매물되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오지환 사태로 촉발된 팬들의 분노는 야구장을 찾는 발길을 돌리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오지환 선발의 핵심 당사자인 선 감독은 아직 아무 말이 없다.
선 감독은 지난 4월 9일 예비 엔트리 명단 109명을 발표했다. 병역 기피 논란이 이미 일고 있었던 오지환과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6월 11일 최종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도 두 명은 포함됐다. 지난달 13일 4명의 교체 명단이 발표됐지만 두 선수는 대표팀에 생존했다. 그리고 결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에 이르렀다.
김 의원의 말대로 오지환 선발 과정이 국민적 의혹으로 커진 만큼 선 감독이 공식 석상에 나와 과정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 입을 닫고 있는다고 해서 해결될 단계는 이미 넘어서 버렸다. 공식 석상에 나와 선발 과정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는 게 지도자의 자세다. 오지환 개인으로만 쏟아지는 비난을 좌시하고 있는 건 공인된 자세가 아니다. 대표팀 수장으로서, 야구계 선배로서도 말이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할 때가 됐다. 정운찬 총재는 선 감독을 감쌌지만 선 감독 스스로 판단해야 할 시간이다. 도쿄올림픽까지 보장된 임기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 오지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으면 누군가는 책임져야 마땅하한 것이다. 선 감독의 결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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