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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다웠던’ 손흥민 “내겐 첫 우승..웃는 날 더 많길”
- 출처:뉴스엔|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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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금메달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은 9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 출전한 김학범호는 지난 1일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일본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조력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선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보내고자 했다. 결승전 2도움을 포함해 1골 6도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환영해줘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선수들과 팬들 도움이 없었다면 금메달 걸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고 금메달을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주장으로 뛰었다. 손흥민은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지만 주장을 처음 맡아 걱정은 됐다. (조)현우 형, (황)의조가 도와줘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더 많은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울보‘ 손흥민에게는 더 값진 우승이 됐다. 손흥민은 "특별한 의미다. 축구하면서 첫 우승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손흥민의 군 면제 소식을 주목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에서는 주요 언론이 대거 손흥민의 금메달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손흥민은 "팀원은 물론 코치진도 축하메시지를 너무 많이 보냈다. 어찌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했다. 빨리 팀 동료들 만나고 싶고 포체티노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일정은 너무 빠듯했다. 약 보름간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영국에서 넘어와 현지 적응기도 짧았던 손흥민에게는 더 힘든 일정이었다. 손흥민은 "일정이 타이트한 것은 사실이다. 중고등학교 이후 이렇게 경기를 뛴 게 처음이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신적으로도 피로했지만 내가 그런 모습 보여주면 선수들도 보여주기에 내가 더 희생하는 모습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1992년생 손흥민이 4~5살 어린 동생들과 함께 뛰면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 "이 팀이 내게는 성인 국가대표만큼 애정이 간다"고 말한 손흥민은 "하나 밖에 없는 팀이고 평생 볼 사이기에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참가해 9월 A매치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