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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다음 시즌 벤치에서 출격하게 될까?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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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다음 시즌 벤치에서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트레이닝캠프에서 당연히 주전 경쟁에 나서겠지만, 휴스턴은 그를 벤치에서 내세울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결정하겠지만, 가능성이 없진 않다.

앤써니는 최근 휴스턴과 공식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 1년 240만 달러로 지난 여름에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휴스턴에 몸담게 됐다. 휴스턴에는 그와 막역한 사이인 크리스 폴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뉴욕 닉스를 이끌 당시 감독이었던 댄토니 감독과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폴과는 2018, 2012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제임스 하든도 2012 올림픽에 나섰다.

앤써니가 뉴욕을 떠날 당시 보였던 경기력을 보인다면, 휴스턴도 여타 팀들에 뒤지지 않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앤써니가 지난 시즌부터 공격력이 다소 약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가뜩이나 수비력이 약한 만큼 공격력이 지난 시즌과 같다면 주전으로 내세우기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앤써니가 벤치에서 출격한다면, 오히려 뛰는 시간 동안은 주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휴스턴과 댄토니 감독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앤써니가 역할이 바뀌게 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 앤써니는 지난 시즌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벤치행을 거절했다.

그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7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6.2점(.404 .357 .767)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들어서는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한 해를 보냈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3옵션으로 뛴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득점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쉽다.

만약 댄토니 감독이 그를 벤치에서 내세운다면, 라이언 앤더슨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이 켄트 베이즈모어(애틀랜타) 영입을 노리는 듯 했지만, 데려오지 못한다면, 앤더슨이 주전으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휴스턴에는 에릭 고든이 버티고 있는 만큼 굳이 앤써니가 벤치에서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앤더슨이 수비가 취약하기에 굳이 앤써니가 벤치에서 나선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앤써니는 주도적으로 득점에 나설 수 있어 앤더슨과 큰 차이가 있다. 고든과 앤써니가 벤치 공격을 이끈다면, 휴스턴이 주전과 벤치 전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든이 폴이 주전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 때, 앤써니가 물러나 있는 것보다는 낫다.

과연 휴스턴은 어떤 결정을 할까. 앤써니에게는 이번 캠프가 상당히 중요하다. 혹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나서다가도 시즌 중반 이후 언제든 역할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앤써니가 시즌 내내 벤치에서 나서게 된다면, 올 해의 식스맨을 노릴 수도 있다. 휴스턴이 앤써니를 어떻게 투입하게 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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