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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데뷔전 금메달..임은수의 '베이징 드림' 시작됐다
- 출처:스포츠서울|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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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임은수(15)가 시니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피겨의 발걸음도 한결 가볍게 됐다.
한강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은수는 지난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CS 아시안 오픈 트로피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16.24점을 획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8.09점을 합쳐 총점 184.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일본의 시라이와 유나(173.01점)를 10점 이상 제친 깔끔한 우승이었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 186.34점엔 부족했으나 2018~2019시즌 첫 대회임을 고려하면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임은수는 동갑내기 김예림, 한 살 아래 유영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는 피겨 3총사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라 러시아와 일본으로 양분되는 여자 피겨계의 유일한 제3국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아시안 챌린저는 톱클래스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성격을 갖고 있으나 만 15세가 넘어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 임은수의 첫 국제무대론 손색이 없었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자신의 최고점 경신엔 실패했다.
임은수는 기술은 물론 표현력이나 예술성이 좋아 10대 선수들 중 김연아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는 스케이터로 꼽힌다. 지난 4월부터는 미국 LA에서 아사다 마오를 가르쳤고 현재 미국의 점프 천재 네이선 천을 지도하고 있는 라파엘 아르투니안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임은수는 6일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하게 돼 좋은 힘을 받은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준비한 것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 더 열심히 준비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임은수는 내달 중순 US 챌린저 대회를 통해 두 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11월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러시아 로스텔레콤컵을 통해 세계 정상권 선수들과 경쟁력을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