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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과 뉴욕, 내년 여름 어빙 노린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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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뉴욕 닉스가 내년 여름에 보스턴 셀틱스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 영입을 노릴 것이라 전했다. 브루클린과 뉴욕은 수년 째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만큼 슈퍼스타인 어빙을 데려와 그를 구심점으로 삼아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어빙은 내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어빙은 지난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당시 원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어빙은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5년 9,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선수옵션도 들어가 있다.
어빙의 계약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끝나는 만큼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루클린과 뉴욕은 슈퍼스타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그의 영입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뉴욕은 지난 2016-2017 시즌까지 카멜로 앤써니(휴스턴)과 함께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브루클린은 지난 2013년 여름에 단행한 트레이드 이후 긴 터널을 지나와야 했다.
우선 브루클린은 어빙에게 최고대우를 충분히 안겨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난다.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앨런 크랩의 계약이 이행되더라도 2019-2020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약 4,2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어빙을 필두로 복수의 슈퍼스타를 데려올 수 있는 자금여력은 충분하다.
반면 뉴욕은 다소 빡빡하다. 2019-2020 시즌 샐러리캡이 7,0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아직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의 연장계약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지출은 상당히 많다. 조아킴 노아, 팀 하더웨이, 커트니 리의 계약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포르징기스가 연간 2,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장계약을 맺을 경우 샐러리는 1억 달러를 육박하게 된다.
하지만 뉴욕은 웬만한 팀들과 달리 사치세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큰 시장을 갖고 있는데다 2019-2020 시즌에만 사치세를 내게 된다면, 2020년 이후부터는 재정적인 여유가 충분하다. 포르징기스와의 연장계약이 이행된다는 전제 하에 2020년에 남아 있는 선수는 현재까지 하더웨이, 포르징기스,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선수들이 전부다.
관건은 어빙이 브루클린이나 뉴욕으로 향하는지 관심이 있느냐다. 어빙은 아직 보스턴 소속이며, 어빙 측에서 아직 보스턴을 떠날 의사를 당연히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어빙은 이미 우승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본인이 주도적으로 뛸 수 있는 곳을 원한다.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하길 바랐기에 지난 여름 트레이드를 요청해 클리블랜드를 떠났다.
어빙이 내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가게 될 경우 최고대우를 받을 수 있다. 연장계약보다는 자유계약을 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알려진데로 어빙은 클리블랜드에서 뛸 당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합류하기 전, 고든 헤이워드(보스턴)을 불러들여 함께할 의사를 갖고 있었다. 이미 보스턴에 헤이워드가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굳이 팀을 떠날 것 같지 않다.
보스턴에는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비록 보스턴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클리블랜드에 아쉽게 패했지만, 당시 보스턴에는 어빙과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어빙이 보스턴을 좀 더 높은 곳으로 이끌기 용이해진 셈이다.
그는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24.4점(.491 .408 .889) 3.8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이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어빙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리그 최고 선수로 손색이 없다. 과연 어빙은 내년 여름에 어느 팀과 어떤 계약을 맺을까. 벌써부터 그의 거취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