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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시안게임 3x3 불참 결정
- 출처:점프볼|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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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타는 보도를 통해 필리핀 농구협회가 오는 8월2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게임에 3x3 종목에 대표팀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농구가 국기나 다름없는 필리핀의 이번 결정은 다소 이례적이다. 지난 6월 마닐라에서 FIBA 3x3 월드컵까지 개최했기에 필리핀의 아시안게임 3x3 불참 소식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필리핀농구협회 소니 배리어스 이사는 필리핀 스타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필리핀 3x3 대표팀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확인해줬다. 다만,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거부했다.
6월 자국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에 5대5 국가대표인 로저 포고이, 크리스티안 스탄다르딩거 등을 출전 시켰던 필리핀은 아시안게임 3x3 에 23세 이하로 연령제한이 생기며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하고 있다.
필리핀은 아시안게임 불참 결정 전 23세 이하 선수 중 필리핀의 미래라고 촉망받는 AJ 에두와 코비 파라스를 주축으로 하는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영국계 혼혈인 AJ 에두는 올해 18세로 2m가9cm의 장신으로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FIBA 3x3 U18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당시, 필리핀은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고, 최종 성적 7위를 거뒀다.
FIBA 3x3에서 뽑은 2017년 최고의 덩커로 뽑히기도 한 코비 파라스는 FIBA 3x3 U18 월드컵에 두 번이나 출전했고, 지난해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LA 출신인 코비 파라스는 올해 3월까지 NCAA 칼 스테이트 노스릿지 대학에서 활약했지만 갑작스레 필리핀 대학 UP 파이팅 마룬스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필리핀의 미래로 불리는 두 선수를 주축으로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고자 했던 필리핀의 계획은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인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아시안게임 3x3 불참으로 이어지게 됐다.
자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FIBA 3x3 월드컵에서 성인 대표팀이 1승4패로 예선 탈락하는 충격을 당했던 필리핀으로선 3x3가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게 돼 여러모로 큰 아쉬움이 남는 최근의 행보가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