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BA닷컴』의 데이비드 알드리지 기자는 23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클리퍼스가 제안한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올시즌을 마치고 FA가 된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된 해리스는 80경기에 나서 18.6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점슛 성공 개수는 경기당 2.3개에 성공률도 41%로 모두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그렇다고 해리스가 클리퍼스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사정이 있다. 지난 2015년 올랜도와 4년 계약을 맺은 해리스는 올시즌 후 비제한적 FA 자격을 얻는다. FA가 된 해리스는 원소속팀(클리퍼스)으로부터 최대 5년 1억 8,8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된다. 타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에도 최대 4년 1억 4,550만 달러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가정은 해리스가 다음 시즌에도 건강하게 활약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내년 이맘때쯤, 과연 해리스는 웃을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을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