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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Trade] 샬럿, 올랜도, 시카고, 삼각 트레이드 단행!
-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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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팀들이 트레이드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샬럿 호네츠, 올랜도 매직, 시카고 불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샬럿은 티모피 모즈고프(센터, 216cm, 113.4kg)와 줄리언 스톤(가드, 198cm, 90.7kg)을 각각 올랜도와 시카고로 보냈다. 올랜도는 샬럿으로부터 비스맥 비욤보(센터-포워드, 206cm, 111.1kg), 시카고로부터 제리언 그랜트(가드, 193cm 89.8kg)를 품었다.
신인지명권도 포함됐다. 올랜도는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샬럿으로 넘겼다. 샬럿이 받은 지명권은 2019 2라운드 티켓과 2020 2라운드 티켓이다. 두 장 모두 올랜도가 아닌 다른 팀에서 건너오는 것으로 낮은 순번이 샬럿으로 넘어가게 된다.
# 트레이드 개요
샬럿 호네츠
in 비스맥 비욤보, 2019 2라운드 티켓^, 2020 2라운드 티켓*
out 티모피 모즈고프, 줄리언 스톤
올랜도 매직
in 티모피 모즈고프, 제리언 그랜트
out 2019 2라운드 티켓^, 2020 2라운드 티켓*
시카고 불스
in 줄리언 스톤
out 제리언 그랜트
^워싱턴과 덴버의 지명권 중 낮은 순번
*브루클린과 뉴욕의 지명권 중 낮은 순번
샬럿은 왜?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비욤보를 다시 영입했다. 비욤보는 샬럿에 NBA 생활을 시작했다. 샬럿에서 네 시즌을 소화한 후 토론토 랩터스와 1년 계약을 맺었고, 토론토와 계약 후인 2016년 여름에 올랜도와 대형계약(4년 7,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로써 샬럿은 2014-2015 시즌 이후 오랜 만에 비욤보와 함께한다.
최근 샬럿은 드와이트 하워드를 보내고 모즈고프를 데려왔다. 그러나 곧바로 재차 트레이드를 통해 모즈고프가 아닌 비욤보와 한솥밥을 먹기로 했다. 아무래도 느린 모즈고프보다는 비욤보가 좀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욤보의 잔여계약이 부담이지만, 2019-2020 시즌(선수옵션)까지인 만큼, 크게 무리는 아니다. 모즈고프와 몸값 차이도 크지 않다.
비욤보는 지난 시즌 올랜도에서 82경기에 나섰다. 샬럿을 떠난 이후 세 시즌 연속 8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경기당 18.2분을 뛰며 5.7점(.520 .000 .650) 5.7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했다. 연간 1,700만 달러를 받는 것치고는 활약상이 형편없지만, 그래도 모즈고프보다는 팀에 좀 더 어울리는 조각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신인지명권까지 품었다. 가치가 높지 않은 2라운드 티켓이지만, 샬럿이 2019, 2020 드래프트를 통해 복수의 신인을 불러들일 통로를 확보한 것은 나쁘지 않다.
올랜도는 왜?
올랜도는 비욤보와의 계약을 처분했다. 하지만 데려온 선수가 모즈고프다. 비욤보의 연간 1,7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정리했지만, 모즈고프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1,600만 달러, 2019-2020 시즌에 1,672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그나마 비욤보의 계약을 정리하면서 유망주라 할 수 있는 그랜트를 동시에 데려온 것은 나쁘지 않다.
비욤보와 함께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을 내줬지만, 그랜트는 올랜도가 활용해 볼 만하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엘프리드 페이튼(뉴올리언스)과 결별했다. 백코트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던 만큼 그랜트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랜트는 지난 시즌 시카고에서 74경기에서 평균 22.8분 동안 8.4점(.415 .324 .745) 2.3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랜트는 아직 20대 중반으로 출전시간이 좀 더 보장된다면 더 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랜트는 이제 갓 4년차에 접어든다. 해마다 발전한 그는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경기당 20분 이상을 뛰면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랜도에는 D.J. 어거스틴이 포진하고 있지만,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만큼 그랜트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시카고는 왜?
시카고는 트레이드 이후 스톤을 방출할 예정이다. 스톤의 다음 시즌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최근 잭 라빈(4년 8,000만 달러)를 붙잡은 시카고에는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 백코트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필요했던 만큼 그랜트를 보냈다. 그랜트를 일반적인 방출로 보내기 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비보장계약을 받아 정리하면서 현명하게 선수단을 추렸다.
참고로 지난 시즌 시카고는 내보낸 선수만 12명에 달했다. 계약을 해지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레존 론도(레이커스)까지 여러 선수들과 작별했다. 샐러리캡이 넘쳐났던 만큼 부담은 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탈바꿈시켜가고 있는 만큼 노장들과 대거 작별했다. 부분보장 조건이나 계약규모가 작은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다음 시즌 라빈의 계약을 더해도 시카고의 현재까지 지출은 8,500만 달러 남짓이다. 샐러리캡 상한선(약 1억 187만 달러)까지는 여유가 충분하다. 사치세선(약 1억 2,373만 달러)을 감안하면 시카고의 재정은 충분히 안정적이다.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만큼 굳이 큰돈을 쓰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 이와 같은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