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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단장-감독-선수들까지 "돌풍은 그대 덕분"
출처:스포츠한국|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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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없다.” “혹사가 아닌 투구폼의 문제다.”

지난 몇 년 동안 한화가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거나 각종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말들이다.

하지만 올시즌 한화는 뚜렷한 성적 향상 뿐 아니라 내부 분위기부터 확실하게 변했다. 서로 간 소통이 원활하고 믿음과 신뢰가 넘친다.

잦은 승리로 남 탓, 상황 탓을 할 일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승리마다 서로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박종훈 단장, 한용덕 감독처럼 프런트와 현장의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부터 젊은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주인공이 되려 하기보다는 그림자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다.

올시즌 박종훈 단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좀처럼 잡지 않는다. 현재까지의 좋은 성과만 놓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점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믿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단을 바라볼 때마다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박 단장은 최근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한용덕 감독을 놓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단장은 “감독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는 말을 대화 도중 수없이 반복한 뒤 “누구든 현재 성과 정도라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은 5할 승률을 목표로 두고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겠다는 인터뷰를 한다. 감독이 가지는 겸손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감독이 팀 운영,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 등 살림을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내가 할 일이 별로 없다”며 “리그의 트렌드이자 흐름이기도 하지만 야구는 현장의 감독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묵묵히 뒤에서 팀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전력의 깊이를 어떻게 하면 더 단단히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용덕 감독도 경기 전 선수단 칭찬으로 덕아웃 인터뷰를 시작하는 편이다. 올시즌 ‘이글스 레전드’로서 손을 잡은 장종훈 수석 코치, 송진우 투수 코치의 지도력에 늘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들이 선수들에게 미치고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자주 설명해왔다.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던 시기에는 장종훈 코치가 마음고생 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등 힘든 상황이 찾아와도 남을 먼저 감싸 안고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수많은 역전 드라마를 집필할 때마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까지 단합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늘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에 대한 칭찬도 자주 하지만 묵묵히 감초 역할을 해낸 조연들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본인의 공은 조용히 숨길 뿐이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치켜세워주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최고의 시즌 선보이고 있는 이성열은 수훈 선수가 될 때마다 팀 상승세의 요인을 “후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번 강조한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 역시 세이브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있는 이유에 대해 “타자들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투수들도 잘 막아주기 때문에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것일 뿐”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내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본인의 생존에만 급급하기보다 팀 전체를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다. 슬럼프에 빠져 있는 동료를 옆에서 챙기고,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선수의 빠른 복귀를 바라며 고생을 통해 맺은 결실을 함께 누리길 희망한다.

또한 고참들은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후배들 역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고참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표현으로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치는 말도 있다. 바로 “팬들의 뜨거운 덕분”이다.

단순 립서비스는 아니다.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한화 팬들은 변함없이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치며 뜨거운 응원을 이어왔다. 이에 힘을 얻은 선수들이 ‘진짜 행복 야구’로 마침내 보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구단 사상 첫 9경기 연속 매진 및 평균 1만명 이상(1만230명)이 홈구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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