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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즌 보낸 빅터 올래디포, MIP 수상!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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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래디포(가드, 193cm, 95.3kg)가 MIP를 수상했다.

올래디포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BA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당시만 하더라도 저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건너가나 선수가 폴 조지였고 이전 시즌 올래디포의 활약상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부터 새로운 계약이 시행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맺었던 연장계약(4년 8,400만 달러)이 시작되며,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부터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기 시작했다. 막상 기회를 얻더라도 그가 몸값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하지만 올래디포는 이내 인디애나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누군가의 옆에서 역할이 극도로 제한됐다. 그러나 인디애나에서는 달랐다. 인디애나의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올래디포에게 뛰어 놀 공간을 적극 제공했다. 올래디포는 맥밀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지난 시즌에 많은 것을 이뤘다.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에 75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4분을 소화하며 23.1점(.477 .371 .799)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이전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뛸 때보다 출장시간이 평균 0.8분 는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래디포는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코트를 수놓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만 세 번이나 선정됐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이주의 선수상을 가져가 본 적이 없는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이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량발전상까지 가져가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1위표 101표 중 99표를 독식했다. 후보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 중 1위표를 획득한 선수는 올래디포, 클린트 카펠라(휴스턴), 스펜서 딘위디(브루클린)가 전부였다. 올래디포는 무려 499점을 얻었다. 2위인 카펠라가 99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올래디포가 사실상 만장일치에 준하는 득표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동부컨퍼런스를 지배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최종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다. 1차전을 잡아내면서 이변을 일으킨 인디애나는 끝까지 클리블랜드를 물고 늘어졌다. 시리즈를 7차전까지 몰고 갔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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