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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신태용호] ⑤ 스웨덴전, 적극적으로 임했다면 어땠을까
출처:풋볼리스트|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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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고, 세계 최강 독일을 잡아냈다. 그 뒤 `스웨덴을 상대로도 조금만 더 적극적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때 전술은 매우 수비적인 4-3-3이었고 한국은 시종일관 밀렸다. 조금 더 공격성을 되찾은 멕시코전은 팽팽한 경기 끝에 1-2로 졌다. 멕시코전 전략을 기반으로 하되 기성용의 부상으로 더 약해진 한국은 독일전에서 뜻밖에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스웨덴의 장신 선수들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썼다. 미드필더를 3명으로 늘린 건 장신 기성용을 아래쪽 꼭짓점에 배치해 수시로 센터백들의 공중볼 경합을 돕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전술 변화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는 2명이 아닌 1명만 남았는데, 이 자리를 발 빠른 공격수가 아닌 김신욱에게 할애했다. 세트피스 수비를 할 때 김신욱이 196cm 장신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수비라인을 매우 후퇴시킨 가운데 공격수로 김신욱을 기용한 한국은 일방적으로 스웨덴에 두들겨맞을 뿐 반격을 거의 하지 못했다. 슈팅 횟수가 5회 대 15회로 절대 열세였다. 김신욱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헤딩을 시도한 것 외에는 공격에서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공격수를 세트피스 수비를 위해 기용하는 건 너무 수비적인 발상이었다. 최전방에 황희찬이나 손흥민을 배치하는 방안이 있었다. 장신 선수를 하나 추가하고 싶다면, 김신욱만큼 큰 건 아니지만 미드필드에 이재성 대신 186cm 정우영을 기용하는 수도 있었다. 정우영은 소속팀 비셀고베에서 센터백을 소화해왔기 때문에 수비 기술과 경험에서 오히려 김신욱보다 나은 카드일 수도 있었다.

역습이 위력적이어야 그만큼 스웨덴이 일방적인 공세를 펴는 걸 저지할 수 있다. 어느 정도는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고, 역습을 시작하면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놓고 끝내야 그만큼 공격을 덜 당한다. 한국은 김신욱이 최전방에 있는 동안 공 소유 시간이 너무 짧았다. 그만큼 스웨덴이 한국을 두들길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

조나단 윌슨 영국 `가디언` 축구전문필진은 "상대가 장신이니까 수비할 때 장신 위주로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상대 센터백이 장신인데 우리도 장신 공격수를 기용한다는 발상은 이상했다. 김신욱을 기용한 결과 한국은 스웨덴 센터백의 느린 속도를 공략하지 못했고, 특히 배후 침투를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스웨덴이 어떤 상대를 만나든 무실점을 전제로 이득을 보는 팀이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스럽게 경기하겠다는 발상 자체는 옳았다. 그러나 스웨덴은 실제로 세트피스 제공권으로 넣은 골이 조별리그 6득점 중 하나도 없었다. 페널티킥이 2개였고, 세트피스가 아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 문전으로 투입하는 패스가 더 위협적이었다. 한국은 `스웨덴은 키가 크다`라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 스스로의 장점을 포기했다. 16강 진출이 무산된 뒤 1차전 전략이 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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